건설업계, 맞춤형 아파트 상품 늘린다

입력 2015-04-15 2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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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현혁 푸르지오 분리형 임대세대 평면
소비자들의 트랜드에 맞춰 상품을 내놓거나 소비자의 취향에 따라 소품이나 구조를 바꾸는 맞춤형 상품이 큰 인기를 얻고 있다. 소비자의 다양한 욕구를 충족시키고 수요층을 넓힐 수 있다는 장점 때문에 맞춤형 상품은 갈수록 영역을 넓혀 나가고 있다.

이러한 맞춤형 상품 바람은 아파트에도 불고 있다.

지난 10일 견본주택을 개관한 ‘아현역 푸르지오’ 109B 타입은 임대형 분리세대로 평면을 선택할 수 있다. 기존 아파트와 달리 두 가구가 독립적으로 생활할 수 있는 구조다. 이러한 임대형 분리세대는 사실상 2가구가 살고 있는 2주택이지만 1가구로 간주하기 때문에 임대소득 과세를 피할 수 있다. 기준시가가 9억원 이하라면 과세 대상에 포함되지 않는다.

34, 44, 53(일부세대 제외)타입은 테라스하우스로 설계됐다. 소형평형이지만 테라스가 있어 개방감이 좋고 테라스 공간을 활용할 수 있어 내부를 보다 더 넓게 쓸 수 있는 것이 장점이다. 테라스는 개인의 취향에 따라 꾸밀 수 있다.

아파트에서 맞춤형 상품의 대표적인 예는 알파룸이다. 입주자의 선택에 따라 오픈형 서재로 만들거나 벽을 올려 방이나 수납 공간으로 변형할 수 있다.

4월 중 분양예정인 ‘정읍 코아루 천년가’는 라이프스타일에 맞게 공간활용이 가능한 알파룸(일부세대)를 적용했다. 이 밖에도 ‘정읍 코아루 천년가’는 현관 다용도수납공간과 맘스데스크(일부세대)를 도입하여 세대 내 공간활용을 극대화헸다.

금성백조주택이 대전 서구 관저지구에서 ‘관저예미지 명가의 풍경’의 전용 84㎡, 95㎡형에는 알파룸 옵션이 적용됐다. 이 공간은 하나의 방이나 수납 공간으로 활용할 수 있다. 또 주방에는 팬트리 안방에는 드레스룸 등이 배치된다. 주방 옆에는 뒷발코니 공간도 설계됐다.

가변형 벽체를 도입한 아파트도 늘어나고 있다. 기존 콘크리트 벽체 대신 합판 석고보드 등으로 만든 패널이나 수납형의 조립식 벽체를 사용해 내부공간을 자유롭게 이동, 설치, 변경, 교체 할 수 있다.

‘서창2지구 호반베르디움’은 4베이 4룸 특화 설계를 적용하며 가변형 벽체를 활용해 방을 4개까지 넓힐 수 있다.

(가칭)‘청당한양수자인 지역주택조합’ 아파트도 전세대 가변형 벽체를 적용해 공간 활용을 극대화했으며 안방 붙박이장과 드레스룸 등 풍부한 수납공간을 제공한다.

인테리어도 소비자가 선택할 수 있다.

4월 분양예정인 ‘음성 금왕 시티 프라디움’에는 인테리어 스타일 선택제를 도입한다. 품격과 고급스러움이 느껴지는 ‘노블스타일’과 감각과 세련미가 조화를 이룬 ‘어반스타일’ 총 2가지의 선택형 인테리어를 제공해 소비자의 취향에 따라 고를 수 있게 했다.

지난 3일 견본주택을 개관한 금천구 독산동 ‘롯데캐슬 골드파크’는 84㎡ 타입에는 ‘디자인패키지 선택형’이 있다. ‘디자인 패키지 선택형’은 세련되고 깔끔한 디자인을 원하는 소비자를 위한 럭셔리 패키지와 안전에 관심이 많은 소비자의 취향을 반영한 세이프티 패키지로 구성된다.

‘정읍 코아루 천년가’도 마감재 선택제를 도입해 입주자의 취향에 맞게 선택할 수 있게 했다.

한 분양사 관계자는 “최근 건설사들이 수요자들의 니즈에 맞는 특화설계를 고민하고 있다”면서 “올해 분양물량이 쏟아지면서 저렴한 가격이나 좋은 입지만으로 경쟁상품과 차별성을 가지기에는 부족한 점이 많기 때문에 수요자들이 직접 선택할 수 있는 특화설계가 나오는 것도 이런 점을 생각한 건설사들의 고민의 결과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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