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러시아월드컵 2차 예선 조추첨, 한국 1번 포트…중동 7개국 포함된 2번포트 상대팀이 관건

입력 2015-04-14 1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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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러시아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 예선 조추첨'

(사진=FIFA 홈페이지 캡처)
2018 러시아월드컵 본선 진출팀을 가리기 위한 아시아지역 2차 예선 조추첨이 14일 오후(한국시간)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서 열린다.

아시아지역 2차 예선에 나서는 팀은 총 40개팀이다. 이들은 각 조당 5개팀씩 총 8개 조로 나뉘어 조별라운드를 치른다. 각 조 1위를 차지한 8개팀과 2위 팀들 중 성적이 좋은 4개팀 등 총 12개팀은 아시아지역 최종 예선에 진출하게 된다. 이번 2018 러시아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 예선은 2019 아시안컵 예선을 겸해서 열리는 만큼 최종 예선에 진출하는 12개팀은 2019 아시안컵 본선 진출권도 얻게 된다. 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 예선은 12개팀이 6개팀씩 2개 조로 나뉘어 치러진다.

아시아지역은 이미 1차 예선 일정을 마쳐 2차 예선에 진출할 6개팀이 결정됐다. 이들 6개팀은 2차 예선에 직행한 34개팀과 함께 2차 예선 일정을 진행한다.

이번 2차 예선 조추첨은 지난 9일 발표된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에 의거해 포트가 배정된다. 아시아지역 FIFA 랭킹 1위부터 8위까지가 1번 포트, 9위부터 16위까지가 2번 포트 등의 순으로 추첨을 거행한다. 아시아지역에서 FIFA 랭킹이 가장 높은 팀은 이란이다. 순서에 따라 이란, 일본, 한국, 호주, 아랍에미레이트(UAE), 우즈베키스탄, 중국, 이라크 등이 1번 포트에 포함돼 한국은 적어도 이들과는 2차 예선에서 한 조에 속하지 않게 된다.

1번 포트에 강호들이 포함돼 있긴 하지만 한국으로서는 최종 예선 진출을 무조건 낙관할 수는 없다. 2번 포트와 3번 포트 혹은 4번 포트에도 쉽지 않은 상대 혹은 껄끄러운 상대들이 포진해 있기 때문이다. 2번 포트에는 사우디아라비아, 오만, 카타르, 요르단, 바레인, 베트남, 시리아, 쿠웨이트 등 중동의 강호들이 대거 포진해 있다. 특히 베트남을 제외한 나머지 7개팀은 원정길만도 10시간 이상의 이동거리를 필요로 하는 만큼 울리 슈틸리케 감독으로서는 되도록 피하고 싶은 일정이다. 베트남 정도가 가장 무난한 대진일 수 있지만 2번 포트에는 1번 포트에 속한 팀들과 전력차가 크지 않은 팀들도 다수 포진해 있어 2번 포트에 속한 팀들 중 어느 팀과 같은 조에 묶일 것인지는 초미의 관심사다.

3번 포트에 속한 팀들과는 객관적인 전력차가 비교적 현격한 편이다. 태국 정도가 그나마 껄끄러운 상대가 될 전망이다. 하지만 태국 역시 FIFA 랭킹은 142위일 정도로 한국과의 객관적인 전력차는 매우 큰 편이다. 태국과의 경기를 우려할 정도의 전력이면 러시아월드컵 본선행을 논할 필요도 없는 셈이다.

4번 포트에서는 북한이 눈에 띈다. 북한은 FIFA 랭킹이 157위로 하위권이다. 하지만 북한은 타팀들에 비해 A매치 횟수가 상대적으로 적어 랭킹 포인트를 쌓지 못한 부분이 크게 작용한다. 때문에 외형적인 랭킹만으로 전력을 논하는 것은 무리가 있다. 특히 지난 2014년 인천아시안게임 당시 결승전에서 한국은 북한을 상대로 1-0으로 신승을 거두며 힘겹게 우승을 차지한 바 있다.

'2018 러시아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 예선 조추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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