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무성 “지난 대선은 내가 책임지고 치른 선거… 조사 응하겠다”

입력 2015-04-13 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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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당도 같이 조사받아야”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는 ‘성완종 리스트’ 사건과 관련해 “대선자금 조사하려면 얼마든지 하라. 제가 조사에 응하겠다. 대선자금 여야가 없는 것이다. 야당도 같이 조사를 받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대표는 13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 직후 기자들과 만나 “지난 대선은 제가 책임지고 치른 선거다. 제가 아는 한 어떠한 불법도 없었다”면서 이 같이 밝혔다.

특검을 실시해야 한다는 야당의 주장과 관련, “대한민국 검찰의 명예와 명운을 걸고 밝혀야 한다. 국민들께서 판단하실 것 아닌가. 그때 가서 내용에 이해가 안 가면 특검을 갈 수 있다고 생각한다”면서 “특검에 가면 시간이 걸린다. 국회에서 의결해야 하고 특검을 구성해야하고 사무실도 구해야하는데 그럴 시간적 여유가 없다”고 일축했다.

그는 “언제까지 대한민국 검찰이 대한민국에 불신의 대상이 돼야하나 굉장히 중요하게 생각한다”면서 “이번일 만큼은 한 사람의 죽음과 관련된 일이다. 얼마나 억울하고 또 가슴에 맺혔으면 극단적인 방법 선택하는가에 대해 해당 당사자는 얼마나 억울할까 사실이 아니라면. 그래서 그동안 있었던 그 어떠한 사건보다 국민적 의혹과 관심이 큰 그런 사안”이라고 강조했다.

김 대표는 앞서 열린 최고위에서 “이번 일로 국정운영이 중단되거나 약화돼선 절대 안 된다”며 “경제가 가뜩이나 어려운 만큼 이번 사건으로 국정에 공백이 생기거나 국정 동력이 상실돼선 안 된다”고 우려했다.

또 “현 시점에서 제일 중요한 것은 성완종 리스트에 대한 실체적 진실을 빨리 밝히는 것”이라며 “새정치민주연합이 정쟁보다 실체적 진실 규명이란 소명을 다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하는데 이에 적극 동의한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이번 사건을 수사하는 데 어떤 성역도 있을 수 없으며, 새누리당부터 국민적 의혹을 해소하는 데 앞장서도록 하겠다”면서 “자원개발비리 조사는 전혀 별개로 생각해야 하고, 중단되거나 약화돼선 안 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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