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디프랜드 지분투자 막바지 협상… 높은 투자수익에 기관투자자 '미소'

입력 2015-04-13 0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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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당 4만2500원, 총 3000억원 수준 투자 예상… SBI, 140억원 차익 거둘 듯

보고펀드가 안마의자 렌털기업 바디프랜드 지분투자 협상을 진행하고 있는 가운데, 기관투자자들이 조용히 미소를 짓고 있다. 불과 2~3년 만에 바디프랜드의 가치평가가 10배 이상 높아지면서 투자수익 역시 큰 폭으로 증대될 것이라는 기대에서다.

13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보고펀드는 최근 바디프랜드와 지분투자 협상 막바지에 접어든 것으로 전해졌다. 보고펀드는 주당 4만2500원, 총 3000억원의 밸류에이션으로 바디프랜드의 기관투자자 지분을 사들일 계획이다. 이는 바디프랜드가 2012년 250억원 수준의 밸류에이션으로 평가 받았던 것과 비교하면 불과 2~3년 만에 10배 이상의 가치평가 증대가 이뤄진 셈이다.

이에 따라 기존 기관투자자들의 투자수익에 대해서도 관심이 커지고 있다. 현재 SBI인베스트먼트, 한국투자파트너스, 미래에셋벤처투자 등 국내 주요 벤처캐피탈(VC)들이 바디프랜드 지분 약 28%을 보유하고 있다.

특히 2013년 보통주 2만1881원, 우선주 2만6257원으로 총 220억원을 투자했던 SBI인베스트먼트는 투자 주식을 약 360억원에 처분해 투자자금을 회수하고도 140억원의 차익을 거둘 것으로 보인다. 매입가격 대비 80%에 가까운 투자수익률을 올린 셈이다.

투자 후 불과 1년 3개월 만에 자본금(835억3300만원)의 17%에 육박하는 수익을 거둔 것이어서 향후 바디프랜드 지분투자에 나설 기업들에게도 좋은 사례로 남을 것으로 예상된다.

IB업계 관계자는 “2008년 미국발 금융위기, 지난해 세월호 이슈 등으로 국내 경제 상황이 침체일로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가운데, 높은 투자수익 사례가 나온 것이어서 업계 전반에서 관심이 모아지는 분위기”라고 말했다.

한편, 바디프랜드는 지난해 1450억원에 이어 올해는 최대 3000억원 수준의 매출을 달성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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