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보경이 KLPGA투어 통산 네 번째 우승을 눈앞에 뒀다. (KLPGA)
김보경(29ㆍ요진건설)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통산 네 번째 우승을 향해 약진했다.
김보경은 11일 롯데스카이힐 제주 컨트리클럽(파72ㆍ6187야드)에서 열린 국내 시즌 개막전 롯데마트 여자오픈(총상금 6억원ㆍ우승상금 1억2000만원) 3라운드에서 버디 6개, 보기 2개로 4언더파 68타를 쳐 중간합계 10언더파 206타로 단독 선두로 올라섰다.
1번홀과 2번홀(이상 파4)에서 연속 버디를 기록하며 쾌조의 출발을 보인 김보경은 5번홀(파3)에서도 버디를 추가하며 전반 라운드를 3언더파로 마쳤다. 이어진 후반 라운드에서는 12번홀(파4)에서 보기를 범하며 주춤했지만 15번홀(파5)부터 세 홀 연속 버디를 잡아냈다. 마지막 18번홀(파5)에서 보기를 범했지만 선두 자리는 내주지 않았다.
2005년부터 KLPGA 정규투어에 합류한 김보경은 2008년 두산매치플레이 챔피언십에서 프로 데뷔 첫 우승컵을 안았고, 2013년에는 E1 채리티 오픈과 롯데칸타타 여자오픈에서 각각 우승을 차지했다. 지난해는 우승 없이 상금순위 19위(2억1000만원)에 올랐다. 지난해 말 열린 올 시즌 개막전 현대차 중국여자오픈에서는 30위를 차지했다.
한편 우승자에게 2016년 LPGA투어 롯데 챔피언십 출전권이 주어지는 롯데마트 여자오픈 최종 4라운드는 SBS골프와 네이버, 아프리카TV를 통해 생중계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