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사원, 이화여대 기숙사 ‘숲 파괴’ 감사 착수

입력 2015-04-10 21:05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감사원은 10일 이화여대의 새 기숙사 건축 과정에서 북아현숲이 파괴됐다는 시민단체의 주장이 나와, 관련 감사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이번 감사는 기숙사 신축 허가를 내준 서울시와 서대문구청을 대상으로 오는 15일까지 진행된다.

이화여대가 기숙사를 신축할 수 있도록 서울시가 북아현숲의 등급을 하향 평가했는지 여부와 서대문구청이 북아현숲에 대한 산지전용 허가 절차를 생략해 이화여대가 불법적으로 나무 1천200그루를 벌목할 수 있도록 허용했는지 여부가 감사 대상이다.

일부 시민단체는 서대문구청이 산림청으로부터 산지전용 허가 절차 없이 벌목을 허용해서는 안된다는 지적을 받고도 산림청의 권고를 묵살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들은 이화여대 기숙사 신축공사로 사라진 북아현숲의 면적이 축구장 5개 규모, 약 3만여㎡에 달한다고 주장했다.

앞서 연세대·이화여대 인근 원룸 주인 등으로 구성된 우리생존권대책위와 시민단체 국민행동본부, 안산자연환경보존협의회 등은 지난해 11월 이화여대가 신축 기숙사를 건립해 숲을 파괴한다며 감사원 감사를 청구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2024 여의도 서울세계불꽃축제' 숨은 명당부터 사진 찍는 법 총정리 [그래픽 스토리]
  • "원영 공주님도 들었다고?"…올가을 트렌드, '스웨이드'의 재발견 [솔드아웃]
  • '50-50' 대기록 쓴 오타니 제친 저지, 베이스볼 다이제스트 'MLB 올해의 선수'
  • "오늘 이 옷은 어때요?"…AI가 내일 뭐 입을지 추천해준다
  • “이스라엘, 헤즈볼라 수장 후계자 겨낭 공습 지속…사망 가능성”
  • "아직은 청춘이죠"…67세 택배기사의 하루 [포토로그]
  • 뉴욕증시, ‘깜짝 고용’에 상승…미 10년물 국채 금리 4% 육박
  • 끊이지 않는 코인 도난 사고…주요 사례 3가지는?
  • 오늘의 상승종목

  • 10.04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3,564,000
    • -0.78%
    • 이더리움
    • 3,238,000
    • -1.25%
    • 비트코인 캐시
    • 431,500
    • -1.66%
    • 리플
    • 718
    • -0.28%
    • 솔라나
    • 191,300
    • -1.44%
    • 에이다
    • 468
    • -1.68%
    • 이오스
    • 634
    • -1.71%
    • 트론
    • 208
    • -1.89%
    • 스텔라루멘
    • 123
    • -0.81%
    • 비트코인에스브이
    • 61,450
    • -1.05%
    • 체인링크
    • 15,030
    • +0.2%
    • 샌드박스
    • 338
    • -1.17%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