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1년] 고귀한 희생 기리며… '남윤철 강의실' 생긴다

입력 2015-04-06 1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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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사고에서 제자들을 구조하다 희생된 단원고 고(故) 남윤철 교사의 모교에 ‘남윤철 강의실’이 생긴다.

국민대는 오는 8일 남윤철 교사의 마지막 전공강의 수강 강의실인 북악관 708호실를 ‘남윤철 강의실‘로 명명한다고 6일 밝혔다. 강의실 벽면에는 자신의 삶을 희생하며 교사로서의 사명과 제자에 대한 사랑을 실천한 남 교사의 뜻을 새긴 현판도 함께 설치된다.

이 학교 영어영문학과와 교육대학원을 졸업한 남 교사는 임용고시 합격 후 오지근무를 자원해 안산 대부도에서 첫 근무를 하고 나서 단원고로 와 영어교사로 재직했다. 지난해 4월 16일 세월호가 물속으로 가라앉을 때 학생들을 대피시키다 탈출하지 못하고 서른다섯의 나이로 세상을 떠났다.

이날 명명식에는 남윤철 교사의 유가족들을 비롯해 학교관계자 및 학생대표들이 참석한 가운데 묵념, 추도사 낭독, 현판 제막식 등이 이어진다. 또한 지난 2월 고인의 뜻을 모아 신설한 남윤철 장학금이 10명의 학생들에게 수여된다.

유지수 총장은 “남윤철 동문이 보여준 희생정신은 현대를 살아가는 모든이에게 큰 귀감이 됐다”면서 “이 강의실에서 공부하는 모든 후배들이 남동문의 뜻을 이어 봉사와 희생정신을 이어가는데 앞장서 줄 것을 기대한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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