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진호 전 진로그룹 회장 중국서 심장마비로 사망

입력 2015-04-05 07:32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중국에서 도피 생활을 해온 장진호 전 진로그룹 회장(63)이 지난 3일 중국 베이징에서 심장마비로 사망했다고 연합뉴스가 주중 한국대사관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4일 보도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장 전 회장은 지난 3일 베이징에 있는 자택에서 심장마비 증세로 쓰러져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결국 숨졌다. 병원 측은 장 전 회장이 병원에 도착하기 전에 사망한 상태였다고 확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대사관 관계자는 "사망 정황과 관련해 의심스러운 부분은 없다고 들었다"며 한국에 거주하는 가족들이 베이징에 도착해 장례절차를 논의하고 있다고 전했다.

장 전 회장은 1980년대 후반 진로그룹의 제2대 회장으로 취임해 사세 확장에 힘썼으나 1997년 외환위기로 타격을 입었다. 진로는 2003년 법정관리와 계열사 분할 매각으로 공중 분해됐고, 장 전 회장은 분식회계, 비자금 횡령 등으로 구속기소돼 2004년 10월 항소심에서 징역 2년 6개월, 집행유예 5년을 선고받았다.

당시 검찰은 그가 1994∼1997년 자본이 완전 잠식된 진로건설 등 4개 계열사에 이사회 승인없이 6300억원을 부당지원하고, 분식회계를 통해 금융기관에서 5500억원을 사기대출받은 혐의 등을 적용했다.

이후 장 전 회장은 오랫동안 캄보디아, 중국 등을 떠돌며 생활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임영웅, 박스오피스 점령까지 D-7…압도적 영화 예매율로 기대 키워
  • 최장 9일 '추석 휴가'…"'여기'로 여행을 떠나요" [데이터클립]
  • 양민혁 토트넘 이적으로 주목받는 'K리그'…흥행 이어갈 수 있을까 [이슈크래커]
  • 유한양행 연구개발 승부 통했다…FDA허가, 항암신약 기업 ‘우뚝’
  • 과열 잦아든 IPO 시장…대세는 옥석 가리기
  • ‘유니콘 사업’ 3총사 출격…조주완 LG전자 사장 “2030년 B2B·신사업서 영업익 76% 달성” [종합]
  • "'힌남노' 수준 초강력 태풍, 2050년대엔 2~3년마다 한반도 온다"
  • 美 SEC, 솔라나 ETF 서류 반려…“올해 승인 확률 ‘제로’, 트럼프가 희망”
  • 오늘의 상승종목

  • 08.21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1,189,000
    • -1.54%
    • 이더리움
    • 3,520,000
    • -2.17%
    • 비트코인 캐시
    • 461,000
    • -0.45%
    • 리플
    • 815
    • -0.73%
    • 솔라나
    • 193,200
    • -2.57%
    • 에이다
    • 480
    • +2.56%
    • 이오스
    • 687
    • +2.08%
    • 트론
    • 223
    • +8.78%
    • 스텔라루멘
    • 133
    • -0.75%
    • 비트코인에스브이
    • 58,800
    • +1.38%
    • 체인링크
    • 14,080
    • -0.71%
    • 샌드박스
    • 358
    • -0.56%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