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심전환대출 원금상환 부담된다면…'1% 수익공유 모기지' 기다려 볼까

입력 2015-04-03 1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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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심전환대출이 그야말로 대박을 쳤다. 2%대 낮은 금리가 가장 큰 매력이었다. 원금을 함께 갚아나가야한다는 부담이 있지만 2억원을 빌릴 경우 20년간 6000만원의 이자를 절약할 수 있다는 점이 33만명을 은행으로 이끌었다.

안심전환대출 판매가 마무리 되면서 이제 대출자들의 시선은 '1% 수익공유 모기지'로 향하고 있다.

상품구조가 안심전환대출과 상충된다는 지적에 국토부가 출시를 잠정 연기하기는 했지만 빠른시일내 보완책을 마련해 상품을 내놓을 예정이다.

아직 금리수준을 가늠할 수는 없지만 상품구조가 변동형으로 설계됐다는 안심전환대출 보다 금리가 더 낮을 것으로 관계자들은 보고 있다.

'1% 수익공유 모기지'은 당초 최초 7년간 1%대 금리가 적용돼도록 설계됐다. 만약 2억원을 빌린다면 이자로 1680만원만 내면 된다. 현재 평균금리(3.5%)로 대출받았을때와 비교한다면 최대 3220만원이나 아낄 수 있다.

그러나 7년 뒤에는 변동금리(코픽스+가산금리)로 전환된다. 금리상승 리스크를 다시 떠안는 것이다.

물론 단점도 있다. 집값 상승분을 은행과 공유해야한다는 점이다. 집값이 오른다면 상관이 없다. 만약 7년뒤 집값이 4억원에서 5억원으로 뛰었다면 은행과 지분율(5대5)에 따라 5000만원씩 나누면 된다. 집을 팔든, 팔지 않든 은행에 돈을 줘야하지 하지만 자산이 늘었기 때문에 손해는 없다.

문제는 집값이 떨어졌을때다. 7년 안에 집값이 떨어져도 집주인은 담보가치 하락에 따른 부담을 져야 한다.

국토부 관계자는 "변동금리에 대한 금융당국의 우려와 시중은행의 업무 부담 등을 고려해 (1%대 공유형 모기지) 상품 출시를 잠정 연기하기로 결정했다"며 "향후 안심전환대출 판매 추이와 시장 여건을 봐 가며 조정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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