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리트베이직, 이에프씨 인수 자금 마련은 어떻게?

입력 2015-03-30 1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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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리트베이직이 제화패션기업 이에프씨(옛 에스콰이아) 인수ㆍ합병(M&A) 전면에 나서면서 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다.

에리트베이직은 30일 이에프씨의 주식 740만주를 370억원에 취득하기로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취득 후 에리트베이직의 이에프씨 지분율은 36.28%다.

에리트베이직은 지난해 말 기준 현금 및 현금성자산 150억원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지만 대출한도를 늘려 실제 250억원 정도의 자금여력이 있는 상태다.

에리트베이직의 단기차입금 규모는 64억원 정도이며 장기차입금은 없는 상태라 차입금 규모를 늘리는데 부담이 없다는 입장이다. 또 지난 12일 제3자 배정 유상증자 방식으로 형지리테일로부터 50억원 규모의 자금을 지원받아 인수자금 마련에는 문제가 없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형지그룹이 에리트베이직을 앞세워 이에프씨를 인수한 것은 에리트베이직의 정체되어 있는 분위기를 타개하고 신성장동력을 확보하기 위해서다.

에리트베이직은 2002년 설립 이후 국내 학생복 시장 점유율 1위를 선점하고 있으며 순자산600억원에 달하는 등 건전한 재무건전성을 가지고 있지만 주식시장에서 저평가를 받아왔다.

형지그룹은 지난해 8월 여성 캐주얼 브랜드 라젤로를 에리트베이직에 편입시키는 등 에리트베이직에 대한 전사적인 지원에 나서고 있으며 이번 이에프씨 인수를 통해 에리트베이직은 학생복을 넘어 제화패션브랜드까지 포트폴리오 다변화를 이끌어 모기업과의 사업시너지를 도모하게 됐다.

에리트베이직 관계자는 “모든 법적 절차가 마무리되면 실질적으로 경영권을 행사할 수 있는 건 5월 중순 경이 될 것”이라며 “5~6월경 턴어라운드 계획과 앞으로의 사업전략을 발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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