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국세청, ‘경영권 분쟁’ 신일산업 ‘고강도’ 세무조사

입력 2015-03-27 0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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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영권 분쟁’으로 논란이 되고 있는 선풍기 제조업체 신일산업(회장 김영)이 또 다른 복병을 만나 고전하고 있다. 이번에는 국세청 세무조사다.

27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국세청은 올해 초 중부지방국세청 조사국 요원들을 경기도 화성에 소재한 신일산업 본사에 투입, 수 개월간의 일정으로 ‘고강도’ 세무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이번 세무조사는 일반적인 정기세무조사인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경영권 분쟁이 결국 법정 분쟁으로 번지고 있는 신일산업 사태를 감안할 때 (사측에) 적지 않은 영향이 미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또한 업계는 지난 해 경찰과 검찰 등 두 사정기관이 신일산업의 경영권 분쟁과 김영 회장에 대한 횡령 혐의 등을 수사한 후 얼마 지나지 않아 착수됐다는 점에서, 이번 세무조사는 검경 수사에 이은 연장선상으로 분석하고 있다.

이에 대해 국세청 관계자는 “개별 기업과 관련된 세무적인 내용에 대해서는 언급할 수 없다”며 “다만, 횡령 또는 배임 건의 경우 경경 수사가 있은 후 국세청으로 통보, 세무조사에 착수하는 경우는 더러 있다”고 전했다.

앞서 경찰은 지난 25일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업무상 횡령 및 배임 혐의 등으로 신일산업 김영 회장 등 경영진 4명을 불구속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한 바 있다.

한편 신일산업은 지난해 영업이익이 26억7078만원으로 전년동기대비 무려 61.28%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같은 기간 매출액은 1152억1429만원으로 4.14% 감소했고, 당기순이익은 10억5303만원으로 84.79% 줄어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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