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락한 독일 저먼윙스 여객기, 첫 번째 블랙박스 분석 완료…대화 내용은?

입력 2015-03-26 0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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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락한 독일 저먼윙스 여객기, 첫 번째 블랙박스 분석 완료…대화 내용은?

▲24일(현지시간) 프랑스 동남부 바르셀로네트의 알프스 산맥에 추락한 저먼윙스 여객기 잔해와 수색 중인 헬리콥터의 모습. 사진출처=AP/뉴시스

추락한 독일 저먼윙스 소속 여객기의 블랙박스 분석 결과가 확인됐다.

25일(현지시간) AP 통신에 따르면 레미 주티 프랑스 항공사고조사국(BEA) 국장은 기자회견을 통해 "블랙박스 두 개 가운데 조종석 음성녹음장치(CVR) 분석작업에 착수해 블랙박스에 녹음된 조종석의 소리와 음성을 들었다"고 밝혔다.

기자회견에서 주티 국장은 "저먼윙스 여객기 조종사가 관제탑과 마지막으로 나는 대화는 여객기가 항로를 유지하겠다는 일상적인 요청이었다"고 설명했다.

이런 일상적인 교신이 이뤄진 지 몇 분 뒤에 저먼윙스 여객기는 3만2000피트(약 9천754m)를 급강하해 알프스 산을 들이받았다.

주티 국장은 "저먼윙스 여객기가 아주 빠른 속도로 마지막까지 날아가 알프스 산에 추락했다"면서 "산에 부딪혔을 때 고도가 10820m였다"고 밝혔다. 적어도 항공기가 공중에서 폭발하지는 않았다는 것이 증명된 셈이다. 주티 국장은 이어 "조종사가 의도적으로 알프스 산을 향해 비행기를 몰았다고는 생각되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한편, 저먼윙스 여객기 추락 사고의 원인을 밝혀줄 두 번째 블랙박스 비행기록장치(FDR)는 내용물 없이 상자만 발견됐다. 프랑수아 올랑드 프랑스 대통령은 이날 열린 기자회견에서 "블랙박스의 상자만 발견됐으며 내용물은 없었다"면서 "수색대가 블랙박스를 찾고 있다"고 밝혔다.

두 번째 블랙박스인 비행기록장치는 사고기 주요 부분의 위치와 상태를 기록하고 있어 추락 원인을 밝히는 데 중요한 단서가 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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