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여객기 추락 사고, 고등학생 16명 포함…같은 학교 출신 전 독일축구대표 메첼더, "애도의 뜻 전한다"

입력 2015-03-25 0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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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여객기 추락'

▲독일 여객기 추락 사고 지역(사진=AP/뉴시스)

24일 오후(한국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를 출발해 독일 뒤셀도르프로 향하던 독일 항공사 저먼윙스의 에이버스 320 여객기가 프랑스 남부 알프스에 추락했다.

아직까지 독일 여객기의 정확한 추락 원인은 밝혀지지 않았다. 일단 해당 여객기의 블랙박스가 발견된 것으로 알려지면서 추락 원인에 대한 규명이 이루어질 것으로 보인다.

이번 독일 저먼윙스 여객기 추락으로 인한 사망자는 당초 148명으로 알려졌지만 독일 통신사 DPA를 비롯한 독일 내 언론들은 희생자 수를 150명이라고 밝혔다. 이 중에는 10학년(한국의 고등학교 1학년에 해당) 학생 16명과 교사 2명도 포함돼 있어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다.

희생자들은 독일 중서부 노르트라인-베스트팔렌주 뮌스터에 속한 할턴 암 제의 한 고등학교 학생들과 교사들이다. 이들은 바르셀로나에서 교환학생 프로그램을 마치고 독일로 귀국하던 중 사고를 당했다. 독일 축구대표팀의 일원으로 지난 2014년 브라질월드컵 당시 우승의 주역이기도 한 베네딕트 회베데스는 이번 독일 여객기 추락 소식에 자신의 SNS를 통해 애도의 뜻을 전했다. 할턴 암 제가 고향인 회베데스는 "아직도 그곳에는 많은 친척과 친구들이 살고 있다"며 "진심으로 애도의 뜻을 표한다. 희생자 유가족들이 아픔을 잘 견뎌내길 진심으로 기원한다"고 밝혔다.

독일 대표 출신으로 과거 2002년 한일월드컵 당시 활약했던 크리스토프 메첼더 역시 애도의 뜻을 전했다. 메첼더 역시 할턴이 고향으로 특히 메첼더는 이번 여객기 추락 사건의 희생자들과 같은 학교를 나왔기에 이번 사고가 더욱 남다를 수밖에 없다. 메첼더는 "전세계적으로 매일 사건, 사고, 전쟁 등이 이어지지만 이번 사고는 너무나도 가까운 주변에서 발생해 마음이 아프다"고 밝히며 "희생자들은 물론 유가족 그리고 사고와 관련된 희생자들 모두에게 애도의 뜻을 전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번 독일 여객기 추락 사고 희생자 150명 중 독일 국적자는 67명인 것으로 알려졌다. 현지시간으로 아직 날이 밝지 않은 탓에 구체적인 현장 조사나 확인 작업은 잠시 중단된 상태로 알려지고 있다.

'독일 여객기 추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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