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심전환대출 출시 첫날부터 3兆 갈아 탔다

입력 2015-03-24 18: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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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권 최저금리인 '안심전환대출'이 출시 첫날 3조원을 넘어섰다. 이달치 배정분 5조원의 60%가 하루만에 접수된 것이다.

열기는 대단했다. 서울과 수도권 아파트 밀집지역에 위치한 은행들은 하루종일 고객들로 문전성시를 이뤘다. 일부 은행은 전담창구를 만들고 추가 인력을 투입하며 고객상담에 나섰다.

24일 금융위원회에 따르면 전국 16개 은행에 접수된 안심전환대출은 총 2만6877건으로 집계됐다. 승인금액만 3조3036억원에 달한다.

안심전환대출이란 현재 변동금리를 적용받거나, 원금을 갚지 않고 이자만 내는 주택담보대출을 낮은 고정금리의 장기 분할상환대출로 바꿔주는 상품이다.

안심전환대출의 올해 재원규모는 20조원이다. 한달에 5조원씩 공급된다. 그러나 하루만에 월별 한도의 66%가 접수되면서 공급조절이 불가피하게 됐다.

대출을 갈아타려는 고객들의 열기는 은행 창구에서 고스란히 느껴졌다. 서울과 수도권 아파트 밀집지역에 위치한 은행들은 새벽부터 고객들이 줄을 서는 진풍경을 연출했다.

일부 은행들은 전담창구를 만들고 추가 인력을 투입했지만 밀려드는 고객을 결국 폐점시간을 넘겨서까지 대출상담을 진행했다.

창구 곳곳에서는 안심전환대출을 먼저 신청하려고 승강이를 벌이거나 대출 대상이 되지 않아 안타까워하는 고객들도 보였다.

기업은행 관계자는 "기존 대출과 비교해 금리 면에서 상당히 이득"이라며 "투자 목적이 아닌 실거주 목적으로 구매한 이들 중 자격대상이 되면 전환하고 싶어하는 고객이 많이 몰렸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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