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업]TLG, 콘 피자 전문점 'KONO PIZZA' 런칭

입력 2006-12-02 1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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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라 보스콜로, "전통적 피자와 차별화 전략으로 경쟁력 제고할 것"

국내 피자시장에 아이스크림 콘 형태의 이탈리아 정통 피자 업체가 진출해 관심을 끌고 있다.

TLG는 지난달 14일 서울 강남역 인근에 'KONO PIZZA' 안테나숍을 오픈하고 국내 피자시장에 뛰어들었다.

KONO PIZZA는 이탈리아 정통피자의 맛을 아이스크림 형태로 담아내 걸어다니면서도 손쉽게 즐길 수 있는 새로운 개념의 피자이다.

KONO PIZZA의 개발자인 로사노 보스콜로(Rossano Boscolo)의 딸이자 KONO PIZZA의 품질관리 매니저인 실라 보스콜로(Scilla Boscolo·사진)는 지난달 24일 국내매장점검을 위해 방한, 본지와의 인터뷰를 통해 국내 사업진출과 향후 계획에 대해 설명했다.

실라 매니저는 "현재 본사제품의 품질관리와 각 국별로 사업장이 문을 열면 경영 및 본사 표준에 맞게 운영하는가를 점검하기 위해 방문했다"고 밝혔다.

실라 매니저는 "현재 KONO PIZZA는 전세계 21개국에 진출해 있다"며 "한국의 몇 군데 업체들로부터 사업제휴제안을 받았지만 TLG의 자금능력과 사업성 등을 높게 평가해 계약을 맺게됐다"고 말했다.

그는 "KONO PIZZA는 현재 이탈리아에 7개의 매장을 가지고 있지만 당초부터 내수시장보다는 해외시장을 겨냥해 만든 브랜드"라며 "한국인들이 퓨전 스타일을 선호하고 있어 한국시장에 진출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현재 세계 각국에 있는 KONO PIZZA 가맹점은 각 국 환경에 맞게 자율적으로 운영되고 있으며 이탈리아 본사에서는 경영문제에 대한 간섭을 배제하고 있다.

실라 매니저는 "기본적인 메뉴나 레시피 등은 이탈리아 본사에서 제공하지만 각국별 상황에 맞게 메뉴 추가 등을 할 수 있도록 했다"고 말했다.

하지만 KONO PIZZA는 음식의 핵심재료인 콘과 치즈, 토마토 소스 등을 이탈리아 현지에서 직접 공급해 이탈리아 본토의 맛을 느낄 수 있게 했다.

또 1년에 한 차례씩 각 국별 마스터 프랜차이즈 회의(각 국 'KONO PIZZA'사업자)를 개최해 경영전략과 발전방향 등에 대한 논의를 하고 있다.

실라 매니저는 "홍보나 광고 등 마케팅 전략을 구사하겠지만 전통적인 피자와는 다른 면이 있다"며 "KONO PIZZA는 먹어보면 소화가 잘될 뿐만 아니라 맛과 모양 등에서 다른 피자와 견줘도 충분히 경쟁력이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현재 한국의 안테나숍으로 운영되고 있는 강남역 일대는 젊은이들이 많이 몰리고 인구 유동성도 많아 입점위치로 적합하다고 생각했다"고 덧붙였다.

또 한국시장을 발판으로 세계 최대규모의 시장인 중국진출에 대한 질문에 "중국의 프랜차이즈업체들로부터 사업제안을 많이 받았다"며 "하지만 중국시장의 경우 조심스러운 부문이 많아 신중하게 검토 중이며 한국을 중국진출을 위한 발판으로 생각하지는 않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TLG 최성호 기획부서장은 "이탈리아 출장 중 KONO PIZZA를 처음 접하고 시장성이 있을 것으로 판단해 국내 런칭을 결정하게 됐다"며 "지난 4월 정식계약을 체결하고 이번에 안테나숍을 오픈하게 된 것"이라고 말했다.

최 부서장은 이어 "안테나숍을 운영하면서 미진한 점등을 보완해 2007년까지 4개의 직영점을 오픈할 계획이다"고 덧붙였다.

TLG는 또 30평 이상의 카페형 매장과 7평 내외의 소점포 테이크아웃 전문점, 3평 내외의 부스형 매장도 개발해 가맹사업을 전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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