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사원 “전북교육청, 육아휴직수당 2억9000만원 과다 지급”

입력 2015-03-17 16:12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전북도교육청이 육아휴직 수당으로 2억9000만원을 과다 지급했고 이중 1억7000만원을 회수하지 못한 것으로 드러났다. 또 학생 수가 차이가 나는데도 동일 금액의 학교경비를 지원하는 등 재정 운영을 허술하게 한 것으로 조사됐다.

감사원은 지난해 6월 9일부터 27일간 교육부와 각 시·도교육청에 대해 감사를 시행하고 그 결과 ‘지방교육재정 운영실태’ 감사보고서를 17일 발표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전북도교육청은 2009년부터 지난해까지 2167명에게 모두 179억7592만원의 육아휴직수당을 지급했다.

감사원에 따르면 아직 159명에게 2억9240만원이 부당 지급된 상태며 1억7068만원을 회수하지 못했다. 전국적으로는 6972명에게 총 95억2198만원의 수당이 잘못 지급돼 미회수금은 26억1811만원에 달했다. 이는 자녀별로 1년 내에 월급의 40%를 주는 수당을 중복 지급하거나 대상 기간이 지난 뒤에도 지급했기 때문이다.

전북도교육청은 학생 수가 2명인 학교와 111명인 학교에 똑같은 액수의 경비를 지원했다. 학생 수에 따라 교부액을 차등 지원하도록 한 교육부의 지침을 어긴 것으로 조사됐다. 아울러 사립학교의 교원 정원도 과다하게 배정해 이미 11억6403만원(16명)의 인건비를 과다 지급했으며, 앞으로 2억6988만을 더 줘야 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스페인, 잉글랜드 꺾고 '4번째 유로 정상'…MVP는 로드리·신인왕 야말 [유로 2024]
  • 2024 초복 인기 메뉴는 단연 치킨…복날 맞이 치킨 가격 순위 50 [그래픽 스토리]
  • 정부 규제에 배달 수수료·최저임금 ‘쑥’…셔터 내리는 프랜차이즈 [K프랜차이즈 갈등의 골]
  • 유니클로부터 K리그까지…온 세상이 '헬로키티' 천국? [솔드아웃]
  • FBI “트럼프 총격범, 단독범행…정신병력 없다”
  • 변우석 측, '과잉경호' 논란에 사과 "현장에서 인지할 수 없어…도의적 책임 통감"
  • 5대銀, 상반기 부실채권 3.2조 털어내…연체율 코로나 이후 최고 수준
  • 사법리스크 ‘최고조’ 달한 카카오…주가 시나리오 따져보니
  • 오늘의 상승종목

  • 07.15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8,408,000
    • +5.14%
    • 이더리움
    • 4,708,000
    • +5.09%
    • 비트코인 캐시
    • 547,000
    • +1.86%
    • 리플
    • 742
    • +0.54%
    • 솔라나
    • 214,900
    • +5.86%
    • 에이다
    • 619
    • +2.31%
    • 이오스
    • 815
    • +5.84%
    • 트론
    • 194
    • +0%
    • 스텔라루멘
    • 146
    • +2.1%
    • 비트코인에스브이
    • 61,600
    • +7.41%
    • 체인링크
    • 19,340
    • +5.28%
    • 샌드박스
    • 461
    • +3.83%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