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인끼리 바꾼 항공권'…결국 홍콩발 아시아나 여객기 회항

입력 2015-03-16 23: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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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에서 출발해 인천으로 향하던 아시아나 여객기가 홍콩으로 긴급 회항했다. 이는 서로 지인 관계인 한국 국적의 남성 승객 2명이 탑승 직전에 서로 항공권을 바꿔 타면서 일어난 결과다.

아시아나항공은 16일 오후 2시15분(한국시각) 홍콩에서 출발해 인천공항으로 향하던 OJ722편에 예약자가 아닌 승객이 탄 사실을 이륙한 후 확인해 홍콩공항으로 회항했다고 밝혔다.

사건 발생 당사자인 두 사람은 미리 비행기(아시아나, 제주항공)를 바꿔 타기로 계획하고 각자 짐도 상대방이 예약한 항공편에 상대방의 이름표를 붙여 보낸 것으로 확인됐다.

아시아나항공 측은 잘못 탄 탑승객이 이날 오후 2시55분(한국시각) 홍콩에서 출발 예정이던 제주항공 예약자로 뒤늦게 확인한 반면, 제주항공은 여권과 탑승권의 정보가 다른 승객이 탑승하려고 하는 순간 이를 막고 홍콩공항 경찰에 연락한 것으로 알려졌다.

결국 해당 여객기(OJ722편)는 인천에 오후 5시쯤 도착 예정이었으나 회항 후 홍콩에 다시 5시 넘어서 도착했다. 이 여객기에는 승객 259명이 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아시아나 관계자는 "아시아나항공 쪽은 “승객 탑승 전에 여권과 탑승권을 대조하는 과정에서 실수가 있었던 것 같다”고 과실을 인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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