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팅리 감독, 첫 선발 류현진 93마일 완벽투 “좋은 구위에 만족”

입력 2015-03-13 14: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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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 (연합뉴스)

류현진(28ㆍLA 다저스)이 완벽하게 시범경기 첫 투구를 마치며 돈 메팅리(54) 감독을 만족시켰다.

류현진은 13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피오리아에서 열린 2015 메이저리그 시범경기에서 샌디에고 파드리스를 상대로 2이닝 연속 삼자범퇴를 하며 좋은 모습을 보였다. 류현진은 시속93마일(150㎞) 직구와 절묘한 체인지업을 선보이며 한 명의 타자도 베이스를 밟지 못하게 했다.

이날 경기에서 류현진은 2이닝을 마치고 마운드를 내려왔다. 현재 LA 다저스는 선발투수가 시범경기에 처음 등판하는 경우 2이닝만 소화하고 있다.

류현진의 투구를 지켜본 메팅리 감독은 “오늘 류현진은 좋았다”고 평가했다. 이어 “바람이 조금 많이 불었지만, 바람 방향이 투수에게 유리한 내야 방향이라 큰 타구가 나오지 않았다”며 “잘 던져서 정말 행복하다”고 말했다.

지난 스프링 캠프에서 류현진은 등 통증으로 훈련을 쉬어 걱정스러운 시선을 보내는 사람이 많았다. 그러나 류현진은 이번 경기에서 완벽한 모습을 보이며 불안감을 날려버렸다. 메팅리 감독은 “류현진은 등이 조금 불편한 정도였다. 전혀 걱정 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메팅리 감독은 “훈련 동안 불펜투구를 잘 소화했다. 류현진은 원하는 대로 던질 수 있는 제구력을 갖춘 선수다”라고 칭찬했다.

한편 LA 다저스는 9회 말 지명타자 작 피더슨(23)이 홈런을 터트리며 1-0으로 파드리스를 제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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