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G투자증권은 5일 한진중공업에 대해 그동안 디스카운트 요인이었던 회사채 상환 이슈가 소멸되고 저평가 매력이 높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가를 기존 5400원에서 8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양형모 LIG투자증권 연구원은 “한진중공업의 주가는 1월 대비 50% 상승했음에도 불구, PBR은 0.3배 수준으로 업종 내에서 상대적으로 저평가중인데다 회사채 상환 이슈도 끝날 것”이라며 “여기에 전일 1149억원 규모의 LPG선(영도) 2척 수주를 공시했는데, 영도는 향후 소형 LNG선을 수주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특히 그간 주가 발목을 잡았던 회사채 상환 이슈는 오는 6월 초 종결될 전망이라는 것. 실제 한진중공업은 지난해 8500억원 규모의 회사채를 상환 했으며, 올 1월에도 1200억원을 상환 한 바 있다.
양 연구원은 “한진중공업은 현금 2600억원을 보유중이며 올해 2월 2만평(600억원) 북항부지 매각, 추가적으로 상반기 내 4만평(1200억원) 북항부지 매각하면서 오는 6월 8일 2000억원의 공모사채는 무리 없이 상환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급박했던 회사채 상환 이유와 수주증가, 그리고 저평가 매력까지 3가지 모멘텀을 갖춰 매력적”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