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킬미 힐미' 성냥갑 이름 신세기, 소름끼치는 과거 '충격'...'황정음 위한 몸부림이 신세기 낳았다'

입력 2015-03-05 0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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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킬미 힐미' 지성 신세기

▲mbc '킬미 힐미' (사진=mbc)

MBC 수목드라마 '킬미 힐미'에서 21년 전 화재 사고의 내막이 드러났다.

4일 방송된 MBC 수목드라마 '킬미 힐미' 17회에서는 서태임(김영애 분)이 21년 전 화재사고를 일으킨 사람이 차도현(지성)이라고 밝히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서태임은 차준표(안내상)의 병실로 차도현을 데려가 21년 전 승진가에서 발생한 화재사고를 언급했다.

차도현은 서태임에게 "21년 전 화재가 단순 누전사고가 아닌 방화에 의한 것이란 말씀입니까? 그게 누굽니까"라고 물었다.

머뭇거리던 서태임은 "그때 내가 본 사람은 바로 너였다. 21년 전 그날 불을 지른 건 너였다"라고 말했다.

21년 전 어린 차도현은 차준표의 회장 취임식이 열리던 날 지하실에 가 갇혀있는 오리진(황정음)을 데리고 도망가려 했다. 그러나 차준표가 지하실에 나타나 이를 눈치 챘고 오리진은 차준표에게 학대를 당했다. 지하실 밖으로 쫓겨난 차도현은 문 밖에서 오열하며 몸부림쳤지만 소용없었다. 괴로워하던 차도현은 오리진을 구할 방법을 찾던 중 다중 인격 중 하나인 신세기를 탄생시키며 불을 질렀다. 도현이 들고 있던 성냥에는 'new centry'(신세기)라는 문구가 적혀있었다.

서태임은 이날 차도현을 향해 "너만 아니었다면 네 아비가, 내 아들 준표가 이렇게 산 송장이 되는 일은 없었을 거란 말이다"라며 분노했다.

'킬미 힐미' 지성 황정음, '킬미 힐미' 지성 황정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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