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생명, 올해 상장 재추진 이유는?

입력 2015-03-03 18:38 수정 2015-03-04 1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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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국제회계기준 도입 코앞…“자본확충 재무건전성 제고”

미래에셋생명이 설립 10년만에 본격 주식시장 상장을 추진한다. 국제회계기준 개정안(IFRS4 2단계) 도입이 다가오면서 자본 확충이 필요한 상황이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3일 업계에 따르면 미래에셋생명은 오는 4월 상장예비심사를 청구하고 5월 상장예심을 승인받아 6월 상장을 할 계획이다. 다만 시장 환경 변화가 생길 경우 10월내 마무리하는 등 올해 상장을 추진하겠다는 입장이다.

미래에셋생명이 올해 상장을 추진하는 이유 중 하나는 오는 2018년부터 IFRS4 2단계가 도입돼 재정 건전성이 악화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IFRS4 2단계의 핵심은 1단계에서 원가로 평가했던 보험부채를 시가로 평가하는 것이다. 보험부채는 앞으로 지급하게 될 보험금 등의 금액을 미리 예상해 갖고 있는 책임준비금이다.

이처럼 기준이 바뀌게 되면 결산시점마다 위험률과 할인율 등을 포함한 기초율을 재산정해 보험부채를 재평가하게 되는데 이에 따라 보험부채는 롤러코스터를 타듯 변동성이 확대된다.

업계에서는 IFRS4 도입시 지급여력비율(RBC) 평균치가 현재 당국 권고 수준(150%)을 크게 밑도는 100% 초반까지 하락할 것으로 보고 있다.

미래에셋생명은 지난해 9월말 현재 RBC비율 321.8%를 기록해 금융당국의 권고 수준을 훨씬 상회하고 있다. 하지만 IFRS4 2단계 도입으로 인해 미래에셋생명 역시 자본확충이 필요한 상황이다.

증권사 한 연구원은 "IFRS4 2단계 도입 등과 보험산업의 여러가지 여건을 고려했을때 올해 상장할 수 있는 적기의 시기로 보인다"고 말했다.

미래에셋생명 측 역시 상장을 통해 마련되는 신규 자금을 재무건전성 제고 등에 활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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