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당 의원 아들 구설만? 야당 의원, 아들 보좌관 채용해 물의 일으켜

입력 2015-03-02 1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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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당 의원 아들 구설만? 야당 의원, 아들 보좌관 채용해 물의 일으켜

현직 여당 의원의 아들이 일하던 편의점에서 담배를 빼돌린 혐의를 받고 있다. 이에 올 초 있었던 야당 의원의 아들 보좌관 채용 논란도 새삼 화제가 되고 있다.

지난 1월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인 B의원이 2012년 총선 이후 아들 A씨를 보좌관으로 채용한 사실이 뒤늦게 밝혀졌다. A씨는 B의원과 재혼한 아내의 자녀로 B의원과 성이 다르다

B의원은 국회에 입성하자마자 A씨를 7급 비서로 채용했다. 이후 A씨는 6급 비서관, 5급 보좌관으로 승진했다.

당시 의원실 측은 "다른 의원들도 비공개적으로 친·인척을 채용하는데 회계 관리 등에서 투명하게 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고 설명했다.

보도 직후 A씨는 보좌관 직에서 면직 처리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앞서 새누리당의 한 의원도 둘째 아들을 보좌진으로 기용해 논란이 되기도 했다.

이 의원은 지난해 9월께 아들을 입법보조원으로 국회에 등록했다. 채용된 의원의 아들은 주위에 자신의 진짜 이름 대신 4급 보좌관 '000'이란 가명을 사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서울 마포구 홍대입구 부근의 한 편의점은 1일 여당 의원의 아들이 지난해 11월 22일부터 다음달 21일까지 한 달간 아르바이트를 하면서 214갑의 담배를 빼돌린 의혹이 있다고 주장했다.

여당 의원 아들 소식은 온라인상에서도 뜨거운 감자로 떠올랐다. 네티즌은 "여당 의원 아들, 214갑 훔친 게 사실일까?" "여당 의원 아들, 도벽 있나보네. 도대체 자식 교육을 어떻게" "여당 의원 아들, 편의점에서 아르바이트 하는 것까지는 좋은데 담배는 왜"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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