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디아, 경기부양 나섰다…인프라 확충, 경제성장 핵심으로

입력 2015-02-27 08: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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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철도 네트워크 확장·현대화에 5년간 150조원 투입…중국, 대형 수자원 프로젝트 진행 가속화

▲인도는 철도에 앞으로 5년간 150조원을 투입하고 중국은 대형 수자원 프로젝트 진행을 가속화하는 등 친디아가 인프라 확대를 통한 경기부양에 나섰다고 26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전했다. 인도 뭄바이의 한 역에서 승객들이 철로를 가로질러 승차하고 있다. 블룸버그

아시아의 양대 축인 친디아(중국·인도)가 인프라 확대를 통한 경기부양에 나섰다.

인도 정부는 오는 4월 시작되는 2015·2016 회계연도 예산안에 앞으로 5년간 철도망 확충과 현대화에 8조5000억 루피(약 150조원)를 투입하는 계획을 포함했다고 26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이 보도했다.

이 계획에는 현재 평균 시속 70km에 불과한 철도속력을 높이고 객차를 늘리며 역사 내 화장실을 증설하고 와이파이를 개통하며 객실 내 휴대전화 충전기를 설치하는 등 여객 편의를 높이는 방안이 포함됐다.

철도는 하루 약 3000만명의 승객을 실어나를 정도로 인도 물류에서 비중이 크나 노후화와 낙후된 서비스 등으로 개선이 시급하다는 평가를 받아왔다.

인도 정부는 다음 회계연도 철도 예산을 전년보다 52% 늘리는 등 경제성장의 걸림돌로 지적됐던 문제 해결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는 “이번 예산안은 철도가 인도 경제성장의 핵심 역할을 하도록 분명한 로드맵을 보였다”고 강조했다.

리커창 총리가 수장인 중국 국무원은 전날 성명에서 경제의 합리적인 성장세 유지를 위한 강력하고 효율적인 선제적 재정정책의 필요성을 강조하며 대형 수자원 프로젝트 진행을 가속화하겠다고 밝혔다.

국무원은 이미 승인한 약 100개의 댐과 저수지 등 대형 수자원 프로젝트 착공이 최대한 빨리 이뤄져야 한다고 촉구하면서 이들 프로젝트에 중앙정부가 대는 자금의 90% 이상을 6월 말까지 집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재정상황이 어려운 지방정부는 이들 프로젝트 진행에 필요한 자금을 브리지론(bridge loan)이나 민간투자 등으로 조달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국무원은 세제 혜택을 받는 중소기업 기준을 종전의 과세소득 10만 위안에서 20만 위안(약 3500만원)으로 상향 조정하고 실업보험 요율을 종전의 근로자 봉급 대비 3%에서 2%로 낮추는 내용의 부양책도 발표했다.

중국은 지난해 경제성장률이 7.4%로 24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국제통화기금(IMF)은 내년 인도 성장률이 6.5%로 중국(6.3%)을 추월할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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