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약·바이오업체 해외시장 진출 '붐'

입력 2006-11-27 1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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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제약 및 바이오 업체들의 미국 시장진출이 붐을 이루고 있다.

24일 제약업계에 따르면 국내 제약기업들이 미국 시장 진출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가운데 신약개발에 대한 FDA의 허가 신청이 쇄도를 하고 있다.

제약업계 관계자는 "실제 미국에서 신약개발 허가와 승인을 받을 경우 세계적인 상품을 만들어 판매할 수 있다는 기대감에 더욱 미국 진출이 늘어나고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또 그는 "한미FTA 등으로 인해 국내 제약 시장의 개방이 더욱 가속화 될 것을 전망되고 있는 가운데 국내 제약사들이 해외 시장으로 눈을 돌리고 있는 것 같다"고 덧붙였다.

국내 제약사 가운데 LG생명과학이 항상제인 '팩티브'를 통해 미국시장의 최초로 진출 한 후 국내 개발 신약들이 미국 시장에 '노크'를 하고 있다.

LG생명과학의 항생제 팩티브는 지난 2003년 FDA판매 승인을 받은 이후 인간성장호르몬제 밸트로핀에 대해 조건부 허가의견을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또 국내 순수 발기부전치료제인 동아제약 자이데나가 현재 미국 FDA 임상 2상시험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는 상황이다.

녹십자의 골다공증치료제인 'rhPTH(유전자재조합 부갑상선 호르몬)'는 이미 개발 단계에서부터 FDA의 기준에 맞춰 진행하고 있으며 종근당의 항암제인 캄토벨 역시 지난 2003년 초 미국 FDA에 임상시험 승인을 받아 성공적으로 진행하고 있다.

이와 함께 뉴젠팜은 유전자치료제 쎄라젠(전립선암치료제)이 미국서 임상 1상을 마쳤으며 SK는 우울증 정신분열치료제가 미국서 임상 2상을 진행하고 있는 상황이다.

코오롱생명과학의 관절염 유전자치료제는 세계 최초로 미국 현지법인인 티슈진사를 통해 미국 식품의약품국(FDA)으로부터 임상시험 승인을 획득한 쾌거를 이뤄냈다.

이처럼 미국 FDA로부터 신약개발에 대한 승인을 받은 국내 제약들은 전세계적으로 수출을 이뤄내고 있는 성과를 거두고 있다.

동아제약의 경우 사우디아라비아 소재 제약회사와 '자이데나'를 3000만 달러 규모에 수출하는 계약을 맺었으며 동남아시아와 남미 시장 등에도 진출, 총 30개 국에 특허를 신청해 놓은 상황이다.

일양약품 항궤양제 '일라프라졸'은 말레이지아 싱가포르 필리핀 태국 인도 한국 등에서 임상 3상을 동시 진행중이며 지난해 말 미국 TAP社에 이 제품의 기술 및 특허권을 이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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