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세창 금호타이어 부사장, 계열사 대표로 경영 전면 부상

입력 2015-02-26 1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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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금호아시아나)
금호아시아나그룹 3세 박세창<사진> 금호타이어 부사장이 금호타이어 외에 그룹 내 역점 사업인 항공부문 계열사 대표이사를 겸직한다.

금호아시아나그룹은 3월 1일부로 △부회장 2명 △사장 1명 △대표이사 선임 5명 △부사장 2명 △전무 14명 △상무 32명 등 총 55명의 임원 승진 인사를 단행했다고 26일 밝혔다.

금호아시아나 관계자는 “그동안 매년 연말에 임원인사를 해왔으나 올해부터 연초에 하는 것으로 방침을 정함에 따라 이번에 인사를 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번 인사에서 가장 눈에 띄는 부분은 박삼구 회장의 아들인 박세창 금호타이어 부사장이 아시아나애바카스 대표이사를 겸직하게 된 것이다.

아시아나애바카스는 항공예약, 여행정보, 호텔 및 렌트카 정보서비스를 전산화된 예약시스템(CRS)을 통해 여행대리점에 제공하는 것을 목적으로 2004년 5월 설립됐다. 아시아나항공이 80%의 지분을 갖고 있고 애바카스인터내셔널이 나머지 20%를 보유하고 있다. 아시아나애바카스는 금호리조트 지분 6.80%도 갖고 있다.

이 회사는 지난해 매출액 217억원, 영업이익 68억원, 당기순이익 50억원을 기록했으며 부채비율은 22.63%에 불과한 알짜 계열사다. 2013년에 100억원의 배당을 시행하는 등 아시아나항공의 영업외수익을 늘리는 데 기여하고 있다.

박 부사장이 아시아나애바카스와 처음 연을 맺은 것은 2013년이다. 박 부사장은 그해 3월 아시아나애바카스 사내이사로 이름을 올려 금호타이어 외에 항공부문으로의 경영수업 확대를 짐작케 했다. 이에 재계에서는 박 부사장이 대표이사로 승진한 것에 대해 2년간의 경영수업 이후 한 계열사를 책임질 수 있는지 역량을 검증하는 과정으로 풀이하고 있다.

한편 이번 인사를 통해 이원태 그룹 상근고문과 김성산 금호고속 사장이 그룹 부회장으로 승진했다. 한태근 에어부산 대표이사 부사장은 에어부산 대표이사 사장으로 승진했다. 이덕연 금호고속 부사장은 금호고속 대표이사로, 김현철 금호터미널 부사장은 금포터미널 대표이사로 각각 승진했다. 한창수 아시아나항공 부사장은 아시아나IDT 대표이사에 올랐다. 류광희 아시아나항공 전무는 서울에어 대표이사에 선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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