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요미식회’, 면을 즐기는 이탈리아 파스타 vs. 소스를 즐기는 한국식 파스타?

입력 2015-02-26 14: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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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tvN 방송화면 캡처)

*‘수요미식회’, 면을 즐기는 이탈리아 파스타 vs. 소스를 즐기는 한국식 파스타?

‘수요미식회’에 이탈리아 요리 전문 박찬일 셰프가 출연해 정통 이탈리아식 파스타와 한국식 파스타의 차이를 설명했다.

25일 방송된 tvN ‘수요미식회’는 ‘파스타 특집’으로 꾸며져 파스타를 주제로 다양한 정보와 이야기를 나눴다.

스페셜 게스트로 참석한 박찬일 셰프는 “한국 이탈리안 레스토랑에서는 ‘피클’이 필수지만, 이탈리아에는 없다”고 입을 열었다. 이에 강용석 변호사는 “미국 레스토랑에서는 파스타와 피클을 같이 낸다”며, “일본과 한국 파스타 식당에는 피클이 꼭 따라 나오는데 아마 미국의 영향인 것 같다”고 설명했다. 김유석은 이어 “심지어 로마에 가면 ‘No pickle’이라고 써붙인 레스토랑도 있다더라”고 거들었다.

황교익 맛 칼럼니스트는 “이탈리아에서는 와인과 함께 파스타를 즐긴다”면서 “달고 시고 떮은 맛이 공존하는 와인과 파스타를 함께 먹으면 맛의 밸런스가 맞지만 와인이 없다면 밸런스가 안 맞는다”고 설명했다. 이때 필요한 것이 ‘피클’이라는 것이다.

박찬일 셰프는 이어 “이탈리아에서는 해산물 파스타에 흔히 파마산 치즈라고 부르는 ‘파르미지아노 레지아노’치즈를 곁들이지 않는다”고 말했다. 한국에서는 파스타의 짝꿍인 마늘빵도 에피타이저 메뉴일 뿐, 파스타와 함께 먹는 경우는 없다고 설명했다.

김유석은 베니스 영화제 참가차 이탈리아를 방문했을 때 기억을 떠올리며, “이탈리아에서 먹은 파스타는 소스가 적어 텁텁하고 퍽퍽했다”고 말했다. 강용석은 “간짜장을 시켰는데 소스를 반 만 주는 느낌”이라 비유하기도 했다. 이에 박 셰프는 “이탈리아는 면을 먹기 위해 소스를 동원하는 느낌이라면, 한국은 소스를 즐기기 때문이다”고 설명했다.

tvN ‘수요미식회’는 MC 전현무, 김희철의 진행으로 맛 칼럼니스트 황교익, 요리연구가 홍신애, 식도락가 강용석 변호사와 배우 김유석, 그리고 이탈리안 레스토랑 오너이자 그룹 어반자카파의 멤버인 가수 박용인이 함께 다양한 음식을 주제로 토크를 벌이는 프로그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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