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완구 신중한 국회 데뷔전… “개헌보다는 경제살리기 집중해야”

입력 2015-02-25 18:18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이완구 국무총리는 25일 “개헌보다 경제살리기에 온 국력을 집중해야 한다는 대통령의 인식을 같이 한다”고 밝혔다.

이 총리는 이날 국회 정치·외교·통일·안보 대정부질문에 출석해 새누리당 경대수 의원의 개헌에 관한 질문에 “세계 경제도 어렵고 국민 체감경기가 워낙 어려워서 현재는 국력을 경제살리기에 집중하는 게 옳다고 생각한다”며 이 같이 답변했다. 그는 이날 국무총리 임명 후 첫 대정부질문에 출석해 정책 방향에 대해 ‘원칙론’을 내세우면서도 민감한 질문에는 입장 표명을 자제하는 신중함을 보였다.

그러면서도 “개헌 필요성은 저도 개인적으로 인식하고 있다”며 “시기나 내용에 대해서는 적절한 때 이야기할 기회가 있을 거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이 총리는 일본의 우경화에 대한 질문에 “최근 일본의 우경화 경향이 대단히 우려스럽다”면서 “일본의 독도에 대한 태도를 대단히 우려스러운 것으로 받아들이고 독도입도지원센터나 해양기지는 본질적 문제부터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또 남재준 전 국가정보원장의 2007년 남북정상회담 회의록 공개에 대해 “잘못되지 않았나 생각한다”며 “국가와 정부 기밀을 공개하는 게 옳은 것인가 생각을 갖게 한다”고 지적했다. 민간단체의 대북전단 살포 논란과 관련해서는 “살포 자체는 기본권인 표현의 자유 영역이지만, 그럼에도 그것을 공개적으로 마치 과시하듯 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고 언급했다.

노무현 전 대통령 수사를 지휘했던 이인규 전 대검찰청 중앙수사부장이 당시 수사 내용을 과장해 언론에 흘린 주체로 국정원을 지목한 것과 관련, 새정치민주연합 박완주 의원이 이명박 전 대통령의 조사 필요성을 언급하자 “검토를 해보겠다”면서도 “가정을 전제로 말씀드리기 어렵다”고 말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흑백요리사' 패자부활전 주제는 '편의점' 재료…추가 생존자 '3명' 주인공은?
  • “나야, 모기” 짧은 가을 점령…곧바로 극한 한파 온다 [해시태그]
  • "요즘 골프 안 쳐요"...직장인에게 가장 인기 있는 운동은? [데이터클립]
  • 미국 동부 항만노조, 47년 만에 파업 돌입
  • [종합]저축은행 부동산PF 구조조정 본격화…적기시정조치 이달 논의
  • 단독 추천 포즈도 알려준다… 진화하는 삼성 갤럭시 AI 카메라
  • 태풍 ‘끄라톤’ 한반도 비껴간다…가을비에 기온 ‘뚝’
  • 이스라엘 “헤즈볼라에 제한적 지상전 개시”…18년 만에 다시 국경 넘어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2,600,000
    • -1.41%
    • 이더리움
    • 3,330,000
    • -2.72%
    • 비트코인 캐시
    • 428,400
    • -5.1%
    • 리플
    • 817
    • -0.61%
    • 솔라나
    • 194,900
    • -4.69%
    • 에이다
    • 473
    • -5.78%
    • 이오스
    • 645
    • -7.59%
    • 트론
    • 206
    • -0.48%
    • 스텔라루멘
    • 127
    • -3.05%
    • 비트코인에스브이
    • 60,750
    • -6.83%
    • 체인링크
    • 14,790
    • -6.45%
    • 샌드박스
    • 334
    • -7.99%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