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니&라이프]‘3포세대’ 새내기 직장인 ‘적금’이 목돈 만들기 첫 단추

입력 2015-02-25 1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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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에 사는 27세 박서현(여)씨는 올 초 수백대 1의 경쟁을 뚫고 당당히 자동차 부품업체 연구원으로 입사했다. 세번의 고배 끝에 대학 때부터 희망하던 기업에 들어갔지만 그는 또다시 고민에 빠졌다. 이달 말 들어오는 첫 월급을 어떻게 굴려야 할지 아무런 계획이 없기 때문이다. 취준생(취업준비생) 때는 두세 달 아르바이트로 학원비를 내고 부모님께 틈틈이 받는 용돈으로 생활비를 충당했기 때문에 자산이란 개념조차 없었다. 친구, 선배들의 조언을 받고 있지만 제각기 다른 포트폴리오를 추천하고 있어 혼란스럽다.

박서현씨는 ‘3포세대’다. 극심한 경기침체로 취업, 결혼, 출산을 포기한다는 의미다. 다행히 박씨는 취업에 성공했지만 결혼, 출산의 인생주기(라이프사이클)를 안정적으로 이어나가기 위해서는 지금부터 준비해야 한다. 첫 단추를 잘 꿰는 것이 중요하다. 키워드는 ‘목돈 만들기’다.

새내기들이 가장 쉽고 간단하게 시작할 수 있는 재테크 1순위는 적금이다. 은행들도 신입사원 등을 위한 우대상품을 다양하게 마련하고 있다.

우선 KB국민은행의 ‘KB Star*t통장’은 입출금이 자유로운 예금통장이다. 가입자의 연령이 만 38세에 도달하면 다음해에 ‘직장인우대종합통장’ 또는 ‘KB종합통장’으로 자동 전환돼 각종 이체·이용 수수료를 면제해준다.

외환은행의 ‘KEB 윙고 빙고 적금’은 매월 100만원 내 자유롭게 적립 가능하며, 가입기간은 1년, 2년제에서 선택할 수 있다. 특히 이 통장은 적금가입 기간 중 취업에 성공할 경우 연 0.1%포인트를 추가로 제공하고 적금가입 후 만기월 전월 말까지 급여이체 실적을 보유하면 연 0.2%포인트를 더 준다.

신한은행의 ‘직장IN플러스 적금’은 신한은행으로 급여이체 시 연 0.5%포인트의 우대금리가 붙고 급여이체를 할 경우 금융거래에 따라 0.5%포인트도 받을 수 있다. 여기에 보너스 달인 1, 2, 12월에 입금하거나 스윙서비스를 통해 입금하면 0.1%포인트가 더 붙는다.

하나은행이 판매하는 ‘늘하나 급여통장’은 급여이체 고객에게 은행창구의 송금 수수료와 타행 ATM 출금수수료를 월 10회 면제해준다. 하나·외환은행 ATM을 이용한 출금 수수료와 전자금융 이체 수수료는 무제한 면제된다. 하나은행 문화상품 전용 사이트인 ‘하나컬처클럽’을 통해 뮤지컬, 콘서트 등을 예매하면 최대 50% 할인을 받을 수 있다.

마지막으로 우리은행의 ‘신세대플러스’는 만 18세 이상 30세 이하 고객을 위한 상품이다. 이 통장은 체크카드를 월 1회 이상 사용하거나 매월 적립식 상품으로 10만원 이상 자동이체하면 100만원 이하의 잔액에 연 2% 금리를 적용한다. 또 인터넷뱅킹 및 우리은행 자동화기기 수수료를 월 10회 면제해준다.

취업 후 이 통장으로 급여를 이체하면 다른 은행 자동화기기 인출수수료를 월 5회 면제하고 적금 가입 시 0.2%포인트의 우대금리와 환율 80% 우대쿠폰도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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