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라진 삼성] "내부가 변해야 산다"… 비장한 삼성 사장단

입력 2015-02-25 10:57 수정 2015-02-25 1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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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사장단이 내부 혁신 방안을 집중적으로 연구하고 있다. 업계에는 삼성전자에서 시작된 위기감이 그룹 전반으로 확산되면서 안에서부터 일체감 있는 변화를 이끌어내려는 행보로 해석하고 있다.

삼성 사장단은 24일 삼성전자 서초사옥에서 열린 수요 강연을 통해 전동수 삼성SDS 사장의 ‘그룹 IT 체계 혁신 방안’을 공유했다.

앞서 삼성 사장단은 지난해 5월 전 사장으로부터 같은 주제의 강연을 들었다. 당시 전 사장은 삼성SDS 과천ICT센터 화재를 계기로 그룹 내 IT 재난 상황 대응력을 높이기 위한 시스템 혁신 방안에 대한 의견을 교환했다. 더불어 각 사의 IT 시스템에 차이가 있는 만큼 계열사별로 연구한 후 삼성SDS를 중심으로 최적의 혁신 방안을 찾는 것으로 마무리했다.

이후 9개월 만에 진행된 이날 두 번째 강연에서는 그동안의 진행 상황 점검과 향후 협력 방안에 대한 논의를 진행했다.

올 들어 삼성그룹은 수요 사장단회의 강연자를 내부 강사들로 채웠다. 삼성 사장단이 한 달간(설 연휴 제외) 집중적으로 내부 혁신 전략에 대해 의견을 교환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달 첫 수요 사장단회의 강연에서는 백재봉 삼성안전환경연구소 부사장(소장)이 ‘그룹 환경안전 추진 전략’에 대해 설명했다. 이어 지난 11일엔 손영권 삼성전자전략혁신센터(SSIC) 사장으로부터 ‘새로운 도약의 전략 및 방향’을 듣고 구체적인 혁신방안에 대해 고민했다.

SSIC는 2013년 삼성전자 DS(부품)부문 산하에 신설된 조직으로 미국 실리콘밸리에 본사를 두고 있다. SSIC는 소규모 M&A를 자체적으로 결정할 수 있다. 더불어 스타트업 최고경영자(CEO), 최고기술책임자(CTO) 등 핵심 인력을 채용하는 등 다양한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SSIC는 소프트웨어, 모바일 부문을 담당하는 오픈이노베이션센터와 함께 삼성전자의 대표적인 실리콘밸리 투자 조직이다.

그룹 관계자는 “무엇보다 그룹 공통 이슈들에 대한 방향을 잡기 위해 내부 목소리부터 우선적으로 듣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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