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건강보험 진료비 54조…노인진료비가 35%

입력 2015-02-24 12:07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지난해국민건강보험의 진료비 총액이 전년대비 7.5% 증가한 54조5000억원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이 진료비 가운데 3분의 1 가량이 65세 이상에게 쓰였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심평원)이 24일 발표한 '2014년도 진료비 심사실적 통계'에 따르면 작년 건강보험 진료비 54조5천억원이었다. 이는 2013년 50조7000억원에서 3조8000억원(7.5%) 늘어난 금액이다.

요양기관 중에서는 치과 병·의원과 요양병원의 진료비 증가가 두드려졌다. 치과 의원, 치과 병원의 진료비가 각각 25.4%와 20.9% 크게 늘었으며 요양병원의 진료비도 18.4%나 증가했다.

상급종합병원(6.2%), 종합병원(8.0%), 병원(9.0%)의 진료비 증가 폭이 의원(6.0%)에 비해 컸고 한방병원(9.4%)과 한의원(7.6%)의 진료비 증가 폭도 평균보다 높았다. 약국의 진료비는 전년대비 5.3% 늘었다.

진료비 총액의 증가와 함께 1인당 진료비도 전년 101만5000원에서 108만4000원으로 6만9000원(6.8%) 늘었다.

노년층의 진료비가 꾸준하게 증가하고 있는 추세다.

70대 이상 진료비는 14조5824억원으로 전년 대비 11.4%나 늘었으며 1인당 진료비 역시 전년 대비 6.7% 증가한 362만원이었다.

70대 이상이 전체 진료비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26.7%로 4분의 1 수준을 넘었으며, 이 연령대의 1인당 진료비는 전체 평균의 3.3배나 됐다.

65세를 기준으로 한 노인진료비 역시 전년 대비 10.4% 늘어났다. 노인 인구는 전체의 11.9%를 점하고 있는데, 진료비는 전체 진료비의 3분의 1을 넘는 35.5%를 차지했다.

노인 인구 중에서는 백내장(19만2천252명), 폐렴(8만6천251명), 뇌경색증(8만5천101명) 등으로 의료기관에 입원한 환자가 많았다. 외래 진료의 경우 고혈압(233만5천586명), 치은염 및 치주질환(178만6천319명), 급성기관지염(164만9천573명)으로 진료를 받은 경우가 많았다.

지난해 암으로 발생한 진료비는 4조2777억원으로 전년대비 5.2% 늘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단독 56년의 대장정…현대차 글로벌 누적생산 1억 대 돌파
  • '연봉 7000만 원' 벌어야 결혼 성공?…실제 근로자 연봉과 비교해보니 [그래픽 스토리]
  • 테슬라 주가 연초 수준 복구...이차전지 회복 신호탄 될까
  • 신작 성적 따라 등락 오가는 게임주…"하반기·내년 신작 모멘텀 주목"
  • '5000원' 백반집에 감동도 잠시…어김없이 소환된 광장시장 '바가지'? [이슈크래커]
  • '시청역 역주행' 사고 운전자 체포영장 기각된 까닭
  • '나는 솔로' 이상의 도파민…영화 넘어 연프까지 진출한 '무당들'? [이슈크래커]
  • 임영웅, 광고계도 휩쓸었네…이정재·변우석 꺾고 광고모델 브랜드평판 1위
  • 오늘의 상승종목

  • 07.04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2,546,000
    • -3.85%
    • 이더리움
    • 4,518,000
    • -4.46%
    • 비트코인 캐시
    • 509,000
    • -3.96%
    • 리플
    • 644
    • -5.57%
    • 솔라나
    • 190,900
    • -7.6%
    • 에이다
    • 559
    • -4.28%
    • 이오스
    • 770
    • -6.1%
    • 트론
    • 182
    • -0.55%
    • 스텔라루멘
    • 126
    • -3.08%
    • 비트코인에스브이
    • 56,400
    • -8.37%
    • 체인링크
    • 18,720
    • -8.15%
    • 샌드박스
    • 426
    • -7.39%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