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하성펀드 ‘2차 타깃’ 화성산업은?

입력 2006-11-22 14:38 수정 2006-11-24 1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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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창업주 3세들 지분 매입으로 관심…수익가치 등 양호 불구 디스카운트 상태

대한화섬에 이은 장하성펀드의 ‘2차 타깃’이 된 화성산업은 지배구조 측면에서는 올들어 창업주 3세들의 동시다발적인 지분 매입으로 관심 대상에 올랐던 상장사다.

특히 화성산업은 수익가치 및 자산가치, 영업가치 호전에도 불구하고 주가가 지나치게 디스카운트된 기업 중 하나로 꼽히고 있다.

화성산업의 실질적 지배주주는 창업주 이윤석(88) 명예회장 일가(최대주주 및 특수관계인 지분 31.09%)다. 이 명예회장 아들인 화성산업 이인중(61) 회장과 이홍중(57) 사장이 각각 1대주주(12.86%), 2대주주(5.51%)로서 회사 경영에 참여하고 있고, 이 명예회장은 3대주주로서 4.92%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이어 창업주 3세 중에서는 종원씨가 상근이사로서 동아백화점 수성점장으로 근무하며 경영수업을 쌓고 있다.

종원씨는 지난 2003년 10월까지만 해도 보유주식이 2만920주(0.17%)에 불과했다. 그러나 같은 해 11월부터 이듬해 4월까지 19만3790주를 사들였고, 2005년 4월에는 다시 7630주를 추가 매입해 22만2340주(1.79%)로 늘렸다. 올들어 주식 매입을 재가동해 현재 2.11%(26만2380주)로 확대해 놓았다.

이홍중 사장의 아들 종민(31), 종호(25)씨도 지분 확대에 뛰어들어 현재 각각의 보유주식을 1.45%(18만0846주), 0.25%(3만1076주)를 보유하고 있다.

화성산업은 지난 1958년 9월 설립된 대구지역의 대표적인 유통건설업체다. 유통업은 동화백화점과 할인점 등을 운영하고 있다.

지난 9월말 현재 총자산 6642억원, 자본금 규모는 623억원(발행주식 1245만800주, 액면가 5000원)에 이른다.

지난해 매출과 순이익은 전년 대비 12.1%, 7.6% 감소한 5018억원, 176억원에 그쳤지만 올 1~3분기 누적 실적은 매출 3887억원, 순이익이 285억원에 이르고 있다. 계열사로는 화성개발, 동아애드, 화성기술투자 등을 두고 있다.

최근 한화증권 전현식 애널리스트는 보고서를 통해 “화성산업은 올해 사상 최대의 이익을 경신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건설부문의 2007년 이익률 하락, 백화점부문의 낮은 성장 등으로 주가가 할인되어 거래되고 있지만 지나치게 디스카운트돼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는 의견을 내놓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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