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ㆍ달러 환율 상승세…설연휴 그리스 이벤트 여파

입력 2015-02-23 10:02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원ㆍ달러 환율이 닷새간의 설연휴 이후 상승세를 나타냈다.

23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ㆍ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3.2원 오른 1105.0원에 출발했다. 이후 오전 9시 45분 현재 8.3원 상승한 1110.1원에 거래되고 있다.

그리스발 불확실성 완화에 따라 위험자산 투자심리가 개선되면서 엔ㆍ달러 환율이 119엔대까지 상승했다. 이에 따라 원ㆍ달러 환율도 동조화 흐름을 보였다. 유로존 재무장관 협의체인 유로그룹은 지난 20일(현지시각) 그리스 정부와 현행 구제금융의 공식 명칭인 ‘마스터 재정지원기구 협정’(MFFA)을 4개월 연장하기로 합의했다. 이에 따라 그리스의 유로존 탈퇴인 이른바 ‘그렉시트’(Grexit) 위기를 넘긴 것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다만 미국 연방준비제도의 조기 기준금리 인상 기대감이 약화된 것은 원ㆍ달러 환율의 상단을 제한하는 요인이다. 연준이 지난 18일(현지시각) 공개한 지난달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록에 따르면 연준의 정책 입안자들은 조기 기준금리 인상이 경제 전반과 금융 시장에 미칠 악영향을 우려하면서 인내심이 필요하다고 여기는 것으로 나타났다.

여기에 월말이 가까워 오면서 유입되는 수출업체 달러매도 물량도 원ㆍ달러 환율을 누를 것으로 전망된다.

전승지 삼성선물 연구원은 “연휴에 발생한 이벤트의 영향이 나타나는 가운데 유입되는 수출업체 네고 물량과 상충되며 1100원대 후반 중심의 등락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삼성선물의 이날 원ㆍ달러 환율 전망범위는 1104~1111원이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고려아연 공개매수 돌입…주당 83만 원에 '전량 매수'
  • 중동 불안에 떠는 원유시장...국제유가, 배럴당 200달러까지 치솟나
  • 단독 건전성 急악화한 금고 150곳인데…새마을금고중앙회, 30곳 연체율만 점검 [새마을금고, 더 나빠졌다下]
  • 제18호 태풍 '끄라톤' 덮친 대만…무너지고 부서진 현장 모습 [포토]
  • '나솔사계' 19기 영숙, 모태솔로 탈출하나…21기 영수에 거침없는 직진
  • kt 위즈, 새 역사 썼다…5위팀 최초로 준플레이오프 진출
  • '흑백요리사' 요리하는 돌아이, BTS 제이홉과 무슨 관계?
  • 뉴진스 민지도 승요 실패…두산 여자아이돌 시구 잔혹사
  • 오늘의 상승종목

  • 10.04 11:03 실시간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2,782,000
    • +0.57%
    • 이더리움
    • 3,214,000
    • -0.12%
    • 비트코인 캐시
    • 438,700
    • +2.05%
    • 리플
    • 708
    • -1.67%
    • 솔라나
    • 187,000
    • -1.99%
    • 에이다
    • 469
    • +0.43%
    • 이오스
    • 636
    • +0.32%
    • 트론
    • 212
    • +1.92%
    • 스텔라루멘
    • 123
    • +0%
    • 비트코인에스브이
    • 60,700
    • +0.08%
    • 체인링크
    • 14,580
    • +0.97%
    • 샌드박스
    • 336
    • +1.51%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