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제수용품 물가 작년보다 5.7% 상승… 가계부담 늘어

입력 2015-02-14 1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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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뉴시스)
설 제수용품의 물가가 작년보다 평균 5.7% 올라 가계 부담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 물가감시센터는 서울시내 90개 시장과 유통업체의 설 제수용품 24개 품목의 물가를 지난해 설과 비교한 결과를 14일 발표했다.

4인 가족 기준 제수용품 구매비용은 평균 20만5617원에서 21만7374원으로 5.7%(1만1757원) 늘었다.

물가 인상 폭은 백화점이 9.9%(29만3071원→32만2159원)로 가장 컸다. 대형마트(8.8%·19만8399원→21만5869원)와 기업형 슈퍼마켓 SSM(2.9%·21만2264원→21만7814원)은 그 뒤를 이었다.

반면 일반슈퍼와 전통시장의 제수용품 물가는 내렸다. 일반슈퍼는 0.8%(18만5572원→18만4143원), 전통시장은 1.7%(17만5547원→17만2649원) 각각 내렸다. 이는 채소와 과일 등의 가격이 하락한 영향으로 단체는 분석했다.

품목별로 돼지고기와 쇠고기의 가격 인상이 두드러졌다. 돼지고기 뒷다리는 600g 기준 지난해 4617원에서 올해 6146원으로 33.1% 올랐다. 쇠고기 가격은 양지와 일반육이 각각 3.7%, 8.7% 올랐다.

수산물 중에서는 참조기 3마리가 9486원에서 1만2530원으로 32.1% 올랐다. 명태살 가격은 3.1% 오르고, 황태포는 3.2% 하락했다.

채소·임산물의 경우 시금치 가격이 26.8% 증가했지만 대추는 15.6% 떨어졌다. 고사리, 도라지, 숙주, 밤의 가격 변동폭은 각각 2.2%, -0.2%, 0.7%, 1%였다.

과일은 사과(10.6%)를 제외하고 단감(-9%), 배(-2.1%)의 가격이 모두 내려갔다.

단체는 "품목별로 저렴한 유통채널이 다르므로 소비자들은 가격을 꼼꼼히 비교해보는 것이 좋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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