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키리크스 폭로 前 미군 일병, 성전환 위해 호르몬 치료 승인받아

입력 2015-02-13 13:32 수정 2015-02-13 15:35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여성으로 성 전화을 위한 호르몬 치료를 받게 되는 첼시 매닝 전 미군 일병. (사진=AP/뉴시스)

폭로 전문사이트 ‘위키리크스’에 기밀 자료를 넘긴 혐의로 징역 35년형을 선고받고 복역 중인 첼시 매닝 전 미군 일병이 여성으로 성 전환을 위한 호르몬 치료를 받게 된다.

12일(현지시간) 미국 USA투데이는 매닝이 수감돼 있는 미국 캔자스 주 포트 리븐워스 군 교도소장 에리카 넬슨 대령이 작성한 메모를 입수하고 이같이 보도했다.

넬스 대령은 “매닝에게 호르몬 치료가 의학적으로 적절하고 필요하다는 권고와 안전과 보안에 관련된 모든 사항을 검토해 매닝의 치료 계획에 호르몬 치료를 추가하는 것을 승인한다”고 메모했다.

미국 군인인 그에 대한 호르몬 치료가 시작됐는지는 현재 확인되지 않았다. 현재 미군은 성전환자의 복무를 허용하지 않으며 병사들에게 성 전환과 관련한 치료를 승인한 적 또한 없다.

2013년 8월 매닝은 선고를 받은 후 남은 인생을 여자로 살고 싶다며 호르몬 치료를 요구해 왔고 지난해 4월 ‘브래드리 매닝’에서 ‘첼시 엘리자베스 매닝’으로 이름을 변경해달라는 개명 신청을 내고 허가받았다.

이날 매닝의 변호사는 호르몬 치료에 대한 언급 없이 “군이 매닝의 동의 없이 그의 치료 상황을 외부로 유출한 점에 대해 큰 우려를 표한다”고 말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생일 축하해” 루이바오·후이바오의 판생 1년 [해시태그]
  • '풋살'도 '요리'도 재밌다면 일단 도전…Z세대는 '취미 전성시대' [Z탐사대]
  • "포카 사면 화장품 덤으로 준대"…오픈런까지 부르는 '변우석 활용법' [솔드아웃]
  • 단독 삼정KPMG·김앤장, 금융투자협회 책무구조도 표준안 우협 선정
  • 4인 가구 월 가스요금 3770원 오른다…8월부터 적용
  • '연봉 7000만 원' 벌어야 결혼 성공?…실제 근로자 연봉과 비교해보니 [그래픽 스토리]
  • 코스피, 삼성전자 깜짝 실적에 2860선 마감…연중 최고
  • 고꾸라진 비트코인, '공포·탐욕 지수' 1년 6개월만 최저치…겹악재 지속 [Bit코인]
  • 오늘의 상승종목

  • 07.05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1,154,000
    • -0.46%
    • 이더리움
    • 4,273,000
    • -2.58%
    • 비트코인 캐시
    • 466,900
    • -1.73%
    • 리플
    • 609
    • -1.62%
    • 솔라나
    • 192,700
    • +5.07%
    • 에이다
    • 501
    • -3.47%
    • 이오스
    • 687
    • -4.05%
    • 트론
    • 181
    • -1.09%
    • 스텔라루멘
    • 123
    • -0.81%
    • 비트코인에스브이
    • 50,550
    • -3.62%
    • 체인링크
    • 17,640
    • -2.43%
    • 샌드박스
    • 402
    • -0.25%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