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검찰, 뉴욕서 간첩활동한 러시아인 3명 기소…양국 갈등 악화될 듯

입력 2015-02-10 1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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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소된 3명 가운데 2명, 외교관 면책특권으로 본국으로 돌아간 상태

뉴욕에서 간첩활동을 해온 러시아인 3명, 예브게니 부랴코프(39), 이고르 스포리셰프(40), 빅토르 포도브니로(27) 등이 간첩 혐의로 9일(현지시간) 미국 검찰에 기소됐다.

뉴욕 소재 러시아 국영은행 부지점장인 부랴코프는 지난 2012년부터 지난달까지 러시아 외교관인 스포리셰프와 포도브니로의 도움을 받아 러시아에 대한 미국의 경제제재 효과에 관한 정보를 빼내려 한 혐의를 받고 있다. 특히 그는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거래된 펀드에 대한 정보도 수집하려 한 혐의도 추가로 받고 있으며 지난달 26일 미국 당국에 체포됐다. 반면 지난해 말까지 뉴욕에서 러시아 무역대표, 주유엔 러시아 대표부 소속으로 각각 근무해온 스포리셰프와 포도브니로는 외교관 면책특권을 이용해 본국인 러시아로 돌아간 상태다.

2010년 미 당국이 적발한 러시아 간첩조직에 가입한 이들 3명은 러시아 해외정보국(SVR) 소속인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미국에 체포된 러시아 간첩조직 소속 10명은 러시아 내 미국인 수감자 1명과 맞교환하는 형식으로 본국으로 돌아갔다. 한편 러시아 측은 이들 3명의 피소와 관련해 “미국이 러시아 간첩을 만들려고 혈안이 돼 있다”고 비난했다.

우크라이나 사태로 미국과 러시아 간 대립이 깊어지는 가운데 부라코프 등 3명의 피소가 이뤄져 양국 관계에 파문이 일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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