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업계 후속 단지 분양 흥행위해 ‘고객에 맞춰라’

입력 2015-02-09 18:33 수정 2015-02-10 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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맞춤형 평면 도입·계약금 부담 최소화 등 요청건 수렴

건설업계가 본격적인 분양철을 앞두고 시리즈 단지의 흥행을 위해 고객 맞춤형 서비스를 강화하고 있다.

건설사들은 앞선 단지 공급에서와 같이 다양한 평면 제공은 물론 알파룸 등 옵션을 통해 구조 변형이 가능한 제품을 마련할 예정이다. 또한 계약금 부담을 덜기 위한 정액제를 올해 분양에서도 선보일 예정이다.

10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시리즈 분양을 예정중인 업체는 반도건설과 GS건설 대우건설, 호반건설 등이 있다. 이들 업체는 최근 수도권 신도시에서 꾸준한 분양 실적을 쌓아 왔다. 이에 올해 상반기에도 동탄2신도시를 비롯해 김포한강신도시, 위례신도시 등에서 분양에 나선다.

분양 성공의 열쇠는 수요자들이 쥐고 있다. 이에 건설사들은 이전 단지 분양 시기부터 적용해 온 고객 맞춤형 서비스에 더욱 신경을 쓸 것으로 보인다.

동탄신도시에서 마지막 시리즈 분양에 나서는 반도건설은 모든 서비스를 강구해 완판 행진을 이어가겠다는 각오를 내비쳤다.

이 건설사는 다음달 동탄2신도시에서 동탄역 반도유보라 아이비파크 5.0과 6.0을, 김포한강신도시 반도유보라3차와 4차를 각각 분양한다. 특히 동탄 지역 분양 물량에 신경을 쓰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반도건설 관계자는 “고객 선택폭을 넓히기 위해 다양한 평면을 제공하는 한편 가변형 벽체 구조에서 수요자가 원하는 방향으로 설계할 방침”이라며 “분양가도 화성시와 적정선으로 조정하고, 1~4차 단지 분양으로 축척된 경험을 바탕으로 마감재 선별 공급 등의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 업체는 지난 4차 분양 때 계약금 정액제(1000만원)를 실시해 고객들의 자금 부담을 덜어줬다.

GS건설은 올 상반기 김포한강신도시와 하남미사강변도시에서 각각 한강센트럴자이 2차, 미사강변리버뷰자이를 각각 공급한다. 회사 측은 지난해 흥행에 이어 이들 지역 후속 단지들도 분양에 성공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작년 1차 분양을 통해 브랜드를 알렸기 때문에 최초 진입 때 보다는 마케팅 비용에 대한 부담은 덜하다. 특히 김포한강 지역은 대기 수요가 있어 시리즈 분양에 큰 무리는 없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하지만 1차 때 선보인 알파룸 제공 등 고객 맞춤 서비스는 계속 실시할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초기 비용에 대한 부담을 줄여주는 계약금도 적게 받을 예정이다. 그동안 수요자들의 요청이 쇄도했기 때문이다.

계약금은 작년까지만 해도 전체 가격의 20%를 내기로 했는데, 이후 10%대로 낮췄다. 하지만 요즘엔 고객의 의견을 수렴해 정액제로 실시하고 있다.

회사측은 “계약금에 대해 2000만원, 3000만원 등으로 정해 최초 가격 부담을 최소화하려는 움직임은 올해에도 변함이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호반건설도 가격 부담 최소화를 위해 수원 호매실호반베르디움2단지 공급시 1단지와 마찬가지로 중도금 무이자와 계약금 정액제를 실시할 방침이다.

시리즈 분양을 준비 중인 대우건설도 각종 마케팅 전략을 구상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 건설사는 분양 물량이 국내 업체 중 가장 많은 만큼 분양 성공을 위해 고객 서비스에 더욱 신경쓰고 있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내부 설계 변경 등 다양한 마케팅을 항상 염두해 두고 있다. 다만 분양성공을 위해서 인기가 덜한 지역에는 더 많은 마케팅과 고객 맞춤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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