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총조세 대비 법인세 비중 14% ... OECD국가중 두번째 높아

입력 2015-02-08 17:23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경제구조와 개인소득 비중 낮은 영향"

한국의 총 조세 가운데 법인세가 차지하는 비중이 경제협력개발국가(OECD) 중 최상위권에 속한 것으로 나타났다.

8일 OECD에 따르면 2013년 기준 한국의 총 조세 대비 법인세 비중은 14.0%로 27개 조사대상 회원국 가운데 노르웨이(20.9%)에 이어 두 번째로 높았다.

한국은 2011년(15.5%)과 2012년(14.9%)에는 노르웨이(25.5%, 24.8%)와 오스트레일리아(19.7%, 18.9%)에 세 번째였으나, 오스트레일리아가 빠지면서 2위가 됐다.

한국의 법인세 비중은 2010년 13.9%에서 2011년 15.5%로 높아진 이후 2012년(14.9%), 2013년(14.0%)에는 점차 낮아졌지만, 조사 대상국 평균(8.3%)보다는 높았다.

2013년 현재 한국 다음으로는 뉴질랜드(13.8%)와 룩셈부르크(12.4%), 이스라엘(11.1%)이 높았고 미국과 영국은 각각 9.0%, 7.7%였다. 독일은 5.0%였으며, 2012년 12.5%였던 일본은 2013년에는 포함되지 않았다.

GDP 대비 법인세 비중은 2013년에 한국이 3.4%로 28개국 중 다섯 번째로 높았다. 노르웨이가 8.5%로 가장 높았고, 룩셈부르크(4.9%) 뉴질랜드(4.4) 일본(3.9%) 순이었다. 한국은 이스라엘(3.4%) 체코(3.4%)와 비슷한 수준이었다.

한국의 GDP 대비 법인세 비중은 평균(2.9%)은 물론, 영국(2.5%) 미국(2.3%) 독일(1.8%)보다 높았다. 2012년(3.7%)에는 일본(3.7%)과 비슷한 수준이었고, 2013년에는 포함되지 않은 오스트레일리아 등에 이어 33개국 중 각각 5위를 차지했다.

반면, 2013년 한국의 소득세가 총 조세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15.4%로 조사 대상 27개국 중 스물두 번째였다. 한국의 총 조세 대비 소득세 비중은 OECD 평균 25.3%보다 낮았고, 비중이 가장 높은 덴마크(54.3%)의 3분의 1, 미국(38.6%)의 2분의 1 수준에도 미치지 못했다.

에스토니아(17.3%)가 바로 앞에 있었고, 뒤로는 슬로베니아(14.4%)·터키(13.9%)·헝가리(13.9%)·체코(10.7%)·슬로바키아(8.6%)가 위치했다.

총 조세 중 소득세 비중은 2009년 14.2%에서 2010년 14.3%, 2011년 14.8%, 2012년 15% 등으로 점차 증가 추세에 있다.

2013년 한국의 GDP 대비 소득세 비중(3.7%)은 더 낮아 28개국 중 26위였다. OECD 평균(9.0%)보다 크게 낮았고, 비중이 가장 높은 덴마크(26.4%)의 7분의 1 수준이었다. 미국은 9.8%, 독일 9.6%, 프랑스 8.4%, 일본은 8.4%였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생일 축하해” 루이바오·후이바오의 판생 1년 [해시태그]
  • '풋살'도 '요리'도 재밌다면 일단 도전…Z세대는 '취미 전성시대' [Z탐사대]
  • "포카 사면 화장품 덤으로 준대"…오픈런까지 부르는 '변우석 활용법' [솔드아웃]
  • 단독 삼정KPMG·김앤장, 금융투자협회 책무구조도 표준안 우협 선정
  • 4인 가구 월 가스요금 3770원 오른다…8월부터 적용
  • '연봉 7000만 원' 벌어야 결혼 성공?…실제 근로자 연봉과 비교해보니 [그래픽 스토리]
  • 코스피, 삼성전자 깜짝 실적에 2860선 마감…연중 최고
  • 고꾸라진 비트코인, '공포·탐욕 지수' 1년 6개월만 최저치…겹악재 지속 [Bit코인]
  • 오늘의 상승종목

  • 07.05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0,780,000
    • -1.14%
    • 이더리움
    • 4,246,000
    • -2.99%
    • 비트코인 캐시
    • 463,500
    • -0.83%
    • 리플
    • 606
    • -1.3%
    • 솔라나
    • 191,000
    • +4.6%
    • 에이다
    • 498
    • -2.73%
    • 이오스
    • 684
    • -2.7%
    • 트론
    • 180
    • -1.1%
    • 스텔라루멘
    • 122
    • -0.81%
    • 비트코인에스브이
    • 50,300
    • -2.33%
    • 체인링크
    • 17,540
    • -1.18%
    • 샌드박스
    • 400
    • +0.76%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