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유철 “당이 중심에 서야… 당·정 협의를 정례화할 것”

입력 2015-01-28 1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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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선의 새누리당 원유철 의원은 28일 원내대표 경선에서 유승민 의원의 러닝메이트로서 정책위의장 출마를 선언하며 “당이 중심에 서야 한다. 변화와 혁신을 통해 당·정·청 관계의 중심을 잡고 제 역할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원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출마 기자회견을 통해 “개인보다는 당, 당보다는 국가를 먼저 생각하는 선당후사(先黨後私), 선공후사(先公後私)의 심정으로 지금의 어려운 상황을 타개하기 위해 최종 결심을 했다”며 이 같이 밝혔다.

원 의원은 “지금 대한민국은 위기”라며 “청와대와 정부를 탓하기에 앞서 국정운영의 큰축인 우리 새누리당의 책임이 크다”고 말했다. 또 “박근혜 정부는 반드시 성공해야 한다”며 “의원들은 계파 모임이 아닌 민생의 현장으로 가야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집권 여당의 정책위의장으로서 또한 수도권 출신 중진의원으로서, 당의 지역편중을 탈피할 것”이라며 “모든 국민들의 마음을 담아 내년 총선 승리의 기반을 마련할 수 있도록 유승민 의원님과 함께 힘을 모으겠다”고 다짐했다.

원 의원은 “야당을 존중하고 끊임없이 대화하고 타협하면서 국정운영의 든든한 동반자가 될 수 있도록 협력해 나가겠다”면서 “설익은 정책들이 국민 여러분들께 혼선과 혼란을 드리지 않도록 당·정 협의를 정례화 하겠다”고 제안했다.

그는 회견 이후 기자들과 만나 원내대표 출마를 접고 유승민 의원의 제안을 받아들인 배경에 대해 “민생 살리기가 시급한 현안이기 때문에 민생 살리기를 위한 수도권 위한 정책위의장 역할도 중요하다고 판단했다”며 “당이 중심이 돼 강력하게 국민들과 함께 새로운 비전을 만들어내는 역할도 중요하다고 생각해 유 의원과 함께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3선인 유 의원보다 선수가 높은 4선인 점이 걸리지 않냐는 질문에 “지금 선수나 계파를 따질 한가로운 상황이 아니다”며 “원대와 정책위의장이 나름 각자 역할이 있지만 서로 올라운드 플레이를 해서 국정현안을 풀어가야지 지금의 당면한 과제를 풀어갈 수 있다”고 강조했다.

다만, 최근 당·정·청 간에 증세에 대한 의견이 엇갈리는 데 대해 “나름대로 생각이 있지만 이 자리에서 바로 말씀드리는 것이 적절치 않아서 유승민 의원와 함께 조율해서 말씀드리도록 하겠다”고 즉답을 피했다. 그는 “무상복지 문제와 관련해서 여러 가지 논란이 있지만 선결문제가 정리돼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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