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백악관에 61cm크기 드론 충돌…“인근 거주 정부직원 조종 실수 탓”

입력 2015-01-27 08: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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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돌 당시 오바마 대통령 부부 인도 방문으로 부재, 백악관 경호국 경비 허술 논란

▲26일(현지시간) 미국 백악관 건물을 들이받은 뒤 추락한 상업용 소형 드론 이미지. 사진출처=AP/뉴시스
상업용 소형 드론(무인기)가 미국 백악관 건물을 들이받은 뒤 추락하는 사고가 26일(현지시간) 발생했다. 드론 충돌 당시 버락 오바마 대통령 부부는 인도 방문으로 백악관에 없었다.

브라이언 리어리 백악관 비밀경호국(SS) 대변인은 성명에서 “직경 61cm 크기의 상업용 드론이 오늘 오전 3시 8분께 백악관 건물 남동쪽 부분에 충돌했다”며 “충돌 사고 직후 곧바로 백악관에 경계령을 발동하고 해당 건물 주변을 봉쇄했다”고 밝혔다.

추락한 드론에서 테러 위협이 발견되지 않은 가운데, SS는 드론의 소유주가 인근에 거주하는 한 정부 직원인 것으로 파악했다. 직원의 구체적인 신분은 전해지지 않았으나 뉴욕타임스(NYT)는 백악관 직원은 아니라고 보도했다.

이번 사고는 외부 침입자 발생에 따른 SS의 잇따른 경호 실패 논란에 이어 최근 미국 내에서는 드론 충돌 사고에 대한 우려가 커지는 가운데 발생한 것이어서 이목이 쏠리고 있다.

한편, 미국 연방항공청이 지난해 11월 말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같은 해 2월부터 9개월 동안 미국 공항의 항공 관제사나 여객기 조종사가 무인기를 발견해 신고한 건수는 총 193건으로, 매달 평균 21건씩 접수됐다.

이 중 25건은 무인기와 여객기가 수 초 내에 부딪히거나, 비행간격이 수 피트에불과해 서로 충돌할 수 있는 ‘위기일발’상황이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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