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소비자들, 불황에 라면소비 마저 줄였다

입력 2015-01-26 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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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심, 경기침체로 라면시장 규모 약 2% 감소 ‘1조9700억원대’

▲2013년 최초로 2조원 대를 돌파하며 성장을 거듭한 국내 라면시장은 올해 장기간 지속된 경기침체에 기세가 한풀 꺾인 모습이다.(사진제공=농심)
지난해 라면시장은 1조9700억원대의 규모로 집계돼 약 2% 마이너스 성장을 한 것으로 나타났다. 2013년 최초로 2조원대를 돌파하며 성장을 거듭한 국내 라면시장은 올해 장기간 지속된 경기침체에 기세가 한풀 꺾인 모습이다.

농심은 26일 AC닐슨 데이터를 바탕으로 2014년 국내 라면시장을 정리, 발표했다. 농심은 라면시장 정체의 원인으로는 사건∙사고로 침체된 사회 분위기 속에서 소비심리 위축과 대형마트의 휴일 영업중단으로 인한 매출 감소라고 분석했다. 또한, 가정 간편식(HMR; Home Meal Replacement) 시장의 성장도 꼽았다. 라면을 대신할 수 있는 다양한 편의식이 많아졌다는 것이다.

농심을 비롯한 라면업체들은 경기침체 속에서 신제품 개발 대신 기존 제품의 품질 업그레이드, 리뉴얼 등을 통해 시장을 공략했다.

농심은 신라면을 출시 28년 만에 맛과 디자인을 리뉴얼해 선보였으며, 오뚜기와 팔도는 자사 최고의 인기 장수제품인 진라면과 팔도비빔면을 중심으로 나트륨 함량을 줄이고 면발을 개선하는 등 경쟁에 나섰다.

하지만 국내 라면시장 매출 톱10 순위는 큰 변화가 없었다. 부동의 1위 신라면을 비롯해 파워브랜드인 짜파게티, 안성탕면, 너구리, 삼양라면으로 형성된 5위권의 힘은 여전했다. 불닭볶음면이 새롭게 톱10에 진입한 정도가 특이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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