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경환 “이젠 서비스도 교역재…‘K-서비스’ 육성한다”

입력 2015-01-22 1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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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반기 중 ‘K-서비스 글로벌화 전략’ 마련...세계시장 공략”

최경환 경제부총리는 22일 의료, 관광, 교육, 디자인 등 한국의 유망 서비스산업에 ‘K-서비스’라는 이름을 붙이고 관련 기업의 해외시장 진출 지원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최 부총리는 이날 현장방문 일정으로 송도 글로벌캠퍼스를 찾아 서비스업종 기업 관계자들과 가진 간담회에서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하는 서비스산업을 ‘K-서비스’로 이름 붙이고 K-메드(의료), K-투어(관광), K-에듀, K-디자인 등 K-서비스 전반의 글로벌화를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한국의 서비스산업에 ‘K-서비스’라는 이름을 붙인 배경에 대해 최 부총리는 “’K-pop’이라는 용어가 옥스퍼드 사전에 등재되고 K-드라마의 인기로 우리 문화의 글로벌 경쟁력이 확인됐듯이 ‘K’는 우리의 고유의 브랜드로 정착됐다”고 설명했다.

최 부총리는 “이제 ‘서비스는 비(非)교역재’라는 전통적 관념을 탈피해야 한다”며 “ICT(정보통신기술)의 발달, FTA(자유무역협정)에 의한 경제영토 확장으로 서비스도 대외무역의 대상이며, 서비스분야의 해외시장도 우리 시장이라는 인식의 전환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그는 “GDP(국내총생산)의 70%, 고용의 60%를 차지하는 서비스업이 우리경제의 재도약의 시발점이 되도록 서비스산업의 비전을 재정립하는 일이 시급하다”며 “서비스기업들의 글로벌화를 지원하기 위해 올해 상반기 ‘K-서비스 글로벌화 전략’을 마련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최 부총리는 서비스산업 글로벌화 추진전략도 대략적으로 언급했다. 해외 병원건설, 해외리조트 개발 등 국내서비스 기업들의 적극적 해외진출을 지원하는 한편, 외국인 환자·유학생 등 해외 수요를 국내로 유인하는 ‘투 트랙’(Two-Track)을 추진하겠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그는 “청년들이 선호하는 일자리는 서비스업에서 나온다”고 운을 뗀 뒤 “서비스발전기본법, 관광진흥법, 국제의료사업지원법 등 서비스관련 법안이 국회에서 조속히 입법화돼 청년일자리 창출에 기여하기를 기대한다”며 국회에 관련 법안의 입법을 촉구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세종병원(의료) △뉴욕주립대학교(대학교육) △LOCZ(카지노) △삼화네트웍스(드라마) △디자인케이투엘(디자인) 등 서비스업 분야 해외진출 선도기업의 관계자들이 참석해 글로벌시장 진출비전과 경험을 공유하고 정부측에 건의사항을 전달했다.

한편 최 부총리는 이날 간담회에 앞서 지난 19일 투자활성화 대책에서 발표한 시내면세점 신규허가, 항공기정비업체(MRO 산업맞춤)형 지원 등 내용과 관련해 인천경제자유구역 내 위치한 인천공상 면세점 통합물류센터와 항공기정비업체를 방문해 현장을 점검하고 의견을 청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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