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시전망]금통위에 쏠리는 눈

입력 2006-11-08 1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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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주 후반 주식시장 흐름은 9일 있을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에 달렸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최근 집값을 잡기 위해서라도 금리 인상이 필요하다는 일부의 시각과 이로인한 채권시장에서 금리가 급등세를 보이는 상황에서 열리는 금통위이기 때문이다.

열쇠를 쥐고 있는 한국은행이 말을 아끼고 있는 가운데, 주식시장에서는 이번 금통위에서 콜금리를 인상하기 어려울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한 편이다.

하지만 문제는 한국은행이 콜금리를 동결하더라도, 발표문을 통해 향후에 금리 인상을 시사할 가능성이 있다는 점이다. 증권가에서 주목하는 것도 이같은 '간접적'인 금리인상 가능성이다.

만약 금리인상 시사 발언 조차 없다면, 그동안 금리인상 우려감으로 미리 조정을 받았던 것이 회복되면서 상승세로 돌아설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금리인상 시사 발언이 나온다면, 주식시장이 추가적으로 조정을 받을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양경식 대신증권 투자전략팀장은 "실제로 금리인상이 없더라도, 발표문을 통해 향후 금리인상을 시사한다면, 증시 하락세가 이어질 것이며, 추가적인 외국인 매도를 불러올 수도 있다"고 밝혔다.

양 팀장은 "추가 조정시에도 60일선 등 중기추세선이 위치해 있는 1360선 부근에서 지지를 받을 것으로 보이지만, 금리인상 부담감으로 당분간 상승탄력이 둔화될 수 있다"고 내다봤다.

반대 의견도 있다.

심재엽 메리츠증권 투자전략팀장은 "8일 증시에서는 금리 인상가능성이 대두되면서 수급이 약간 불안한 양상을 보였지만, 인상가능성이 있더라도 지수의 추세에는 큰 영향을 미치진 않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9일에는 금통위 외에도 옵션만기일도 있다. 현재 잠재된 차익거래 관련 물량은 약 1000억원 수준이지만, 이 역시 금리인상 시사 여부에 따라 변동성이 커질 수 있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예상이다.

이래저래 금통위에 시선이 쏠릴 수 밖에 없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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