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대통령 연말정산 세금폭탄 논란에 “이해가 중요하다”

입력 2015-01-20 1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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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대통령은 연말정상이 ‘13월의 세금폭탄’ 논란으로 불거진 상황과 관련, “(국민의) 이해가 잘 되는게 중요하다”고 밝혔다. 소득공제에서 세액공제로 변경된 연말정산 방식을 놓고 국민들의 거세진 비판 여론을 의식한 것으로 보인다.

박 대통령은 이날 오전 청와대 본관 세종실에서 열린 국무회의에 앞서 각료들과 티타임을 하면서 이 같이 당부했다.

이에 최 장관은 “국민 이해가 중요하다”는 박 대통령의 당부에 “적극적으로 노력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최 장관은 앞서 발표한 기자회견에 대해 박 대통령이 “오늘 (회견을) 잘하셨어요”라고 묻자 “여러 가지 혼란이 있었는데 제가 설명을 잘 드렸다”면서 “전체적으로 좀 늘어난 면도 있지만, 고소득층한테 금년 내에 1조4000억원 정도 더 걷어서 근로장려세제(EITC) 형태로 저소득층에게 돌려주려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박 대통령이 국무회의가 시작되기 전에 미리 회의장에 와서 국무위원들과 티타임을 한 것은 취임 후 처음이다. 이 자리에서 일부 국무위원들의 금연과 사회적폐 해소 및 개혁의 어려움을 주제로 10여분간 담소를 나눴다.

박 대통령은 “적폐를 해소한다고 노력하는데, 처음에 옷에 때가 묻었을 때는 금세 지워질 수 있는데 이게 절어서 비누로 빨고 노력을 해도 옷이 헤질지언정 때가 잘 안 빠진다”며 “우리가 적폐를 해소한다 하는 것도 너무 오랫동안 덕지덕지 쌓이고, 뿌리가 깊이 내려버려서 힘들지만 안할 수 없는 노력”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 자체가 금단현상이라고 생각한다. 잘못된 것도 오래 하다보면 편하니까, 나쁜 것이라도 으레 그렇게 하는 것 아니겠냐 하고 빠져드는데 그러다가는 사회가 썩는다”며 “그러면 개혁을 하려 해도 저항도 나오게 되고, 여태까지 편했던 것을 왜 귀찮게 하느냐, 난리가 나는 그런게 일종의 금단현상”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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