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경제 저성장 시기… 실업률, 몇 년간 더 오른다”-ILO

입력 2015-01-20 0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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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득불균형ㆍ청년실업 심화, 사회 불안 요소 증대

20일(현지시간) 국제노동기구(ILO)는 세계 경제가 새로운 저성장의 시기에 들어감에 따라 앞으로 몇 년간 실업률이 계속 증가할 전망이라고 밝혔다. 이어 결과적으로 소득 불균형과 이에 따른 여러 사회적 요소가 발생될 것으로 전망했다.

ILO는 ‘세계 고용과 사회전망-트렌드 2015’ 보고서를 발표했다. 보고서를 통해 전 세계적으로 현재 2억100만명이 실직상태이며 오는 2019년까지 2억1200만 명이 일자리를 잃을 것으로 내다봤다.

가이 라이더 ILO 사무총장은 지난 2008년 금융위기가 시작된 이후 6100만명 이상이 일자리를 잃었고 금세기말까지 계속 실업률이 오를 전망으로 이는 일자리의 위가 끝나지 않았고 여전히 안정을 찾기가 어렵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말했다. 또 “전 세계적으로 아주 취약한 일자리에서 일하는 근로자의 수는 줄었지만 전 세계 근로자의 절반 가까이는 임금이 기본 생계비에도 못 미치며 특히 여성이 그 사정이 더 안 좋다”고 덧붙였다.

보고서는 지난해 전 세계 15~24세 청년의 실업률이 약 13%였지만 앞으로 몇 년간 더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반면 나이 든 인력들은 지난 2008년 금융 위기 이후 상대적으로 일자리 사정이 좋아졌다고 분석했다.

미국과 일본의 고용 사정이 조금 나아지긴 했으나 대부분의 선진국 특히 유럽에서는 일자리를 구하기 매우 어려운 상황이라며 전 세계에서 남아시아와 사하라사막 이남 아프리카 두 지역이 가장 취약한 고용현황을 보이고 있다고 지적했다.

가장 부유한 10%가 전체 소득의 30~40%를 가져갔지만 가장 못사는 10%가 전체 소득의 2~7%를 차지하는 소득 불균형이 점차 커질 것으로 전망했다. 이런 추세는 정부의 신뢰를 해치고 청년실업을 심화시켜 사회 불안 요소를 증대시킬 것이라고 보고서는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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