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부활하는 중공업株 뒷심대기 "해양플랜트 적극 지원할 것"

입력 2015-01-19 1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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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 반등에 중공업주 강세…지자체 적극 지원 소식에 상승 마감

홍준표 경남지사가 중공업 업황과 관련해 "불황 때 더 투자하고 더 준비를 해야 한다"고 언급했다. 최근 업황 부진을 겪고 있는 중공업 관련주에 얼마나 긍정적인 효과가 있을지 관련업계가 주목하고 있다.

홍준표 경남지사는 19일 경상남도 거제시 해양플랜트 국가산업단지를 방문한 자리에서 "유가가 지금 하락하고 있어 경기가 좋지 않지만 하락세가 지속될 것이라는 보장도 없다"며 이렇게 말했다.

홍 지사는 "해양플랜트 국가산단은 국산화율을 높이고 우리가 준비를 하는데 더 좋은 기회가 될 수 있다"며 "자원은 한정돼 있기 때문에 어느 시점에 가면 해양프플랜트 수요가 온다"며 낙관적인 전망을 내놓았다.

이같은 발언은 단순히 현장 발언에 그치지 않았다. 홍 지사는 이날 오후 거제상공회의소로 자리를 옮겨 진행한 간담회에서도 "유가가 하락한 만큼 해양플랜트 기술이 발전되면 생산단가도 하락될 수 있다"며 "유가 하락에 집착을 해서는 안 된다"고 거듭 강조했다.

이어 "선박 발주가 곧 늘어나리라 본다"며 "뒤에서 적극 돕도록 하겠다"는 의지도 밝혔다.

정부는 오는 2020년까지 1조2664억원을 투입해 남해안의 해양플랜트 특화 산업단지를 조성한다는 계획을 지난달 내놨다. 관련업계에서는 홍 지사의 이날 발언이 앞서 발표된 정부 정책에서 한 발 더 나아가 지자체 차원의 추가 지원이 이어질 가능성에 기대를 걸고 있다.

이날 중공업 관련주는 오랜만에 활발한 거래 속에서 반등했다.

전날 발표된 정부의 △투자활성화 정책과 △국제유가 상승 △국제원유 감산 가능성 등이 추가로 맞물린 덕이다. 전날 국제유가가 7주 만에 상승세를 시작했고 정유화학 관련주에 큰 관심이 모아졌다. 이러한 투자업계 관심은 중공업 관련주까지 확대됐다.

금융투자업계에서는 그동안 낙폭을 키워온 중공업 종목에 대한 반발 매수심리가 작용한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이날 장 마감 기준 조선중공업 종목 가운데 현대중공업(+9.47%), 대우조선해양(+8.79%), 삼성중공업(6.09%) 등이 장 초반 강세를 꾸준히 이어오며 상승 마감했다.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지자체 단체장의 방문은 이미 예정된 일정이었고, 발언 내용 역시 어느 정도 예견돼 왔었다"면서도 "국제유가 반등과 정부 지원책이 맞물린 가운데 지자체의 적극적인 지원 의지 역시 관련종목에 적잖은 호재가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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