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상위 1% 재산 99%보다 많아진다…1인당 평균 재산 29억원”

입력 2015-01-19 13: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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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으로 부유층과 빈곤층간 격차가 더 심해질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국제 구호단체 옥스팜의 위니 바니아 총장은 19일(현지시간) “부유층과 빈곤층간 격차가 빠른 속도로 커져 상위 1%가 전 세계 부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2009년 44%에서 2014년 48%로, 2016년에는 50% 이상으로 확대될 것”이라고 말했다고 AFP통신 등이 보도했다. 전 세계 상위 1%의 재산이 나머지 99%를 합친 것보다 더 많아질 것이란 얘기다.

작년 기준으로 상위 1%에 소속된 성인 3700만명의 1인당 평균 재산은 270만 달러(약 29억원)다. 이들을 포함한 상위 20%가 전 세계 부의 94%를 독점했다. 인구의 대부분인 나머지 80%의 재산은 1인당 평균 3851달러(약 400만원)에 불과해 이를 모두 합쳐도 전 세계 부의 6%에 그쳤다.

대륙별로는 북미와 유럽에 부가 집중돼 상위 1% 부자의 77%가 이들 대륙에 거주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파이낸셜타임스(FT)가 전했다.

산업별로는 재정·보험 부문에서 불평등이 심각했다. 상위 20%억만장자들은 지난해 재정·보험 부문의 현금 자산을 11% 불렸다고 블룸버그통신이 보도했다. 제약·건강관리 분야에 종사하는 억만장자들의 자산 가치도 47% 급증했다.

한편, 다보스포럼 공동 의장인 바니아 총장은 오는 21∼24일 ‘새로운 글로벌 상황’을 주제로 열리는 ‘2015 다보스포럼’이 더 공정하고 잘 사는 세상을 막는 기득권층에 맞서는 장이 돼야 한다고 글로벌 리더들에게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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