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반도체 시장 삼성-하이닉스, ‘두 자릿수’ 성장 약진

입력 2015-01-13 1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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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텔 점유율 15%로 23 연속 1위…D램 업체 높은 성장률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지난해 세계 반도체 시장에서 두 자릿수의 높은 매출 성장세를 나타내며 약진했다.

13일 시장조사업체 가트너에 따르면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15.1%, 26.1%의 가파른 매출 성장률을 기록, 각각 2위와 5위의 시장점유율(매출 기준)을 보였다. 삼성전자는 352억7500만 달러의 매출로 10.4%, SK하이닉스는 159억1500만 달러로 4.7%의 점유율을 기록했다.

인텔은 15%(508억4000만 달러)의 점유율로 23년 연속 세계 1위 자리를 유지했다. 지난 2년간의 매출 하락에서 벗어난 인텔은 지난해 4.6% 성장했다. 한편 퀄컴과 마이크론테크놀로지가 각각 3, 4위에 자리했다.

상위 25개 반도체 기업들의 전체 산업보다 높은 성장률인 11.7%의 매출 성장률을 나타냈다. 세계 반도체 시장 매출은 총 3398억 달러로 전년(3150억 달러) 대비 7.9% 증가했다. 특히 이들 상위 업체의 점유율은 72.1%로, 2013년 69.7%보다 높아졌다.

특히 메모리반도체 D램을 주력으로 하는 기업의 성장이 두드러졌다. 마이크론테크놀로지는 41.0%, SK하이닉스는 26.1%의 성장률을 보였다.

2013년 엘피다 메모리를 인수한 마이크론테크놀로지는 전체 매출에서 D램이 70%, SK하이닉스는 80%를 차지하고 있다. 지난해 D램 매출은 1995년 최고점을 돌파한 460억 달러를 기록할 전망이다. 그러나 전체 반도체 시장 확대로 같은 기간 D램의 점유율은 27.9%에서 13.5%로 축소될 것으로 보인다.

앤드류 노우드 가트너 리서치 부사장은 “D램 업체들은 나머지 반도체 업체들보다 나은 실적을 기록했다”며 “지난해 공급 부족과 고정가격 현상이 지속되면서 D램 시장 매출이 31.7% 증가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지난해에는 주문형 반도체(ASIC), 개별 반도체(discrete), 마이크로 컴포넌트 등 주요 반도체 소자 항목들의 매출이 모두 증가했다. 이 가운데 메모리반도체 시장 성장률이 16.9%로 가장 높았고, 메모리반도체를 제외한 반도체 시장 성장률은 5.4%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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