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환은행 노조, 하나금융에 통합 본협상 제안 ... “2ㆍ17 합의서 계승할 새 합의서 체결하자"

입력 2015-01-12 15:18 수정 2015-01-12 1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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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환은행 노동조합이 대화기구 발족 합의문 관련 논의를 중단하고 60일 이내에 2.17 합의를 계승 및 발전시킨 새로운 합의서를 체결할 것을 하나금융지주에 제안했다.

외환은행 노조는 12일 기자회견을 열고 “오는 3월 13일까 통합여부, 통합원칙, 인사원칙 등에 관한 실질적 협상을 통해 기존 2.17 합의를 계승 및 발전시킨 새로운 합의서를 체결할 것으로 하나금융에 정식으로 제안했다”고 밝혔다.

김근용 노조 위원장은 이날 “노조와 지주가 대화를 시작한지 한 달 정도 지났는데, 지주 측의 일방적인 노조 협박과 강압적인 태도로 인해 대화 국면이 경색됐다”면서 “지주도 대화를 위한 진실한 노력을 하고 금융위도 원만한 결과를 도출할 수 있도록 균형 있는 자세를 취해 달라”고 말했다.

그는 논란이 되고 있는 무기계약직의 정규직 전환 문제에 대해 “로즈텔러 등 무기계약직의 정규직 전환 문제는 어제 오늘 일이 아니다”라며 통합의 전제 조건이 아니라는 점을 명확히 했다.

김 위원장은 “노사가 2013년 10월에 합의했고 2014년에 시행하기로 했는데 사측이 1년 넘게 시행하지 않고 있다”며 “정규직 전환 문제는 지속적으로 사측에 논의하자고 한 문제인 만큼 대화기구 안에서 자연스럽게 논의가 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하나금융측이 통합 이후 정규직 전환 문제를 고민하자고 제안한다면 받아들이겠냐는 질문에 대해서는 “인사원칙과 관련이 있어서 협상 중 자연스럽게 그 문제가 나올 것”이라며 “협상 실무진들이 협상을 어떻게 이끌어낼 것인지에 따라서 상황이 변할 수도 있다”고 답했다.

김 위원장은 또 이날 신제윤 금융위원장이 노조와 합의가 없더라도 통합승인 신청을 내줄 수 있다는 입장을 밝힌데 대해서는 “노사가 좀 더 진정성 있게 대화에 나서라는 촉구 정도로 이해하고 있다”며 “금융위도 2.17 합의서에 대한 당사자로 책임 있는 자세를 가져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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