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거래소는 온실가스 배출권시장 개장 첫날인 12일 '2015년 이행연도 할당배출권(KAU15)'의 거래량이 1190톤, 거래대금은 974만 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날 KAU15는 7861원의 시가를 형성한 뒤 8640원에 거래를 마쳤다. 유럽에너지거래소(EEX) 배출권가격은 6.7유로(약 8625원) 수준이다.
배출권 시장 개장 첫 날 거래에 참여한 회원사 수는 총 502개사다. 할당 대상 업체 525개사 중 499개와 수출입은행, 산업은행, 중소기업은행 등 3개 공적금융기관이 참여했다.
온실가스 배출권시장은 온실가스 감축을 위해 업체별로 이산화탄소 배출권을 할당하고 정해진 범위에서 온실가스를 배출하되 여분 혹은 부족분은 거래할 수 있는 시장이다. 거래소는 오전 10시부터 오후 12시까지 이행연도별 할당배출권과 상쇄배출권을 ‘지정가호가’로 거래할 수 있게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