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다, 미국서 사상 최대 7000만 달러 벌금

입력 2015-01-09 0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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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에 車사고 관련 보고 제대로 하지 않은 혐의

일본 혼다가 미국서 자동차업계 사상 최대인 7000만 달러(약 770억원)의 벌금을 물게 됐다고 8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이 보도했다.

혼다는 1700건이 넘는 자동차사고 사망과 부상 관련 사전 경고와 보증 요구 등을 제대로 보고하지 않은 책임을 물어 벌금을 맞게 됐다.

14년 전 제정된 미국 법에 따르면 자동차업계는 이런 정보를 즉각 정부에 보고해야 할 의무가 있다.

앤서니 폭스 미국 교통장관은 이날 성명에서 “혼다를 포함한 모든 자동차업체는 안전 의무를 지켜야 한다. 변명은 용납되지 않는다”며 “이 벌금은 법을 어기는 업체에 대해 우리가 단호하게 대처할 것임을 반영한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2003년부터 지난해까지 발생한 1729명의 부상, 사고와 관련해 미국 고속도로안전교통국(NHTSA)에 사전 경고를 하지 않은 것에 대해 법정 한도 최고액인 3500만 달러의 벌금이 매겨졌다. 또 같은 건에 대해 보증 요구 명세를 보고하지 않은 것에 대해서도 3500만 달러를 부과해 혼다는 총 7000만 달러를 물게 됐다.

앞서 제너럴모터스(GM)가 지난해 점화스위치 문제를 늑장 신고하면서 3500만 달러 벌금을 부과받은 것이 종전 기록이다.

혼다 벌금은 지난해 전 세계적으로 문제가 됐던 다카타 에어백 결함과 관련이 있다고 통신은 전했다. 현재 혼다는 전 세계에서 이와 관련해 약 1300만대 리콜을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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